우리 농촌을 지키고 있는 젊은 일꾼들을 만나보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br br 오늘은 샐러드 상추를 수경재배하면서 억대 연봉 부럽지 않다고 말하는 30대 청년 농부를 만나봅니다. br br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허리 높이의 데크에서 로메인 상추를 수경재배하고 있는 정찬수 씨. br br 일반 수경재배와는 방식이 약간 다른데요. br br 뿌리를 완전히 물속에 넣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물에 살짝 담그기만 한다고 해서 일명 '박막수경재배'라고 부릅니다. br br [정찬수 로메인 상추 재배 농가 : 기존의 '담액수경' 방식보다 물이나 비료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서 훨씬 더 친환경적인 수경재배 농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br br 우리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방식인데 뿌리의 산소 호흡도가 더 좋아 상추 생육도 더 잘 된다고 합니다. br br 옮겨 심은 지 40여 일가량 지나서 출하를 앞둔 상추인데요. 크기로 봐서는 상추라기보다는 작은 배추에 가깝습니다. br br 로메인 상추는 주로 샐러드용으로 사용되는데 이곳에서는 거의 다 인터넷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br br [정찬수 로메인 상추 재배 농가 : 최근에 샐러드 가게가 많이 늘면서 설문조사를 해보니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게 로메인 상추더라고요.] br br 맨 처음 싹을 틔워 옮겨심기까지 20일가량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로메인 상추. br br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오히려 판매는 계속 늘어 지금은 협력 농장을 새로 만들고 있을 정도입니다. br br [나상수 농진청 청년농업인육성팀 : 청년 농업인을 예비기, 준비기, 정착기, 성장기 단계별로 그룹을 지어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고요.] br br 현재 농장 매출은 연간 3억 원가량. br br 억대 연봉 부럽지 않은 수준까지 올라섰지만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90살 할머니와 함께 온 가족이 웃으며 같이 일할 수 있는 게 더 큰 행복이라고 찬수 씨는 말합니다. br br YTN 오점곤입니다. br br br br br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