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미술 선구...환기미술관 30주년 기념전 / YTN

한국 추상미술 선구...환기미술관 30주년 기념전 / YTN

서울 부암동에 있는 환기미술관은 추상미술 선구자의 예술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br br 개관 30주년을 맞아 김환기 화백의 대표작과 함께 미술관이 걸어온 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br br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br br [기자] br 미술관 중앙에 들어서면 다양한 색감의 추상화들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br br ■ '봄의 소리'(1966) br br '봄의 소리'를 비롯해 1960년대 중후반 미국 뉴욕에서 그린 실험적인 추상 작품들은 김환기 예술세계의 정수로 향하는 밑바탕이 됩니다. br br 몇 년 뒤 '전면점화'라는 추상화가 완성됩니다. br br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연작(1970) br br 멀리서 보면 한가지 색으로만 그린 것 같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수많은 작은 점들이 화폭에 스며들어 조화를 이룹니다. br br 작가는 만년인 1970년부터 4년간 집중적으로 전면점화를 그려냈습니다. br br 그림의 앞뒤가 다른 작품도 있습니다. br br 특유의 '전면점화'인데, 뒷면을 보면 '십자구도'의 추상화가 먼저 그려져 있었습니다. br br 1960년대 후반 뉴욕타임스 신문지에 그렸던 수십 점의 추상화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br br 자세히 봐야 신문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br br 부인이자 뮤즈인 김향안은 환기미술관을 설립해 거장의 예술세계를 확장하고 다양한 전시로 기반을 다졌습니다. br br [이꼬까 환기미술관 학예연구사 : 환기미술관이 작가 미술관일 뿐만 아니라 교육과 같은 사회적 공헌, 그리고 현대 작가 전시를 유치하는 현대 미술관으로서의 역할과 의의가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드리는 그런 전시입니다.] br br ■ '7-Ⅶ-74'(1974, 코튼에 유채) br br 코튼에 그린 이 추상화는 마지막 작품입니다. br br 지우지 않은 연필 흔적이 있고 7월 7일 날짜 표시 뒤에 늘 따라오는 번호가 없어 미완성으로 추정됩니다. br br 자신만의 추상화를 완성하고 홀연히 떠난 천재를 기리기 위해 미술관이 걸어온 30년을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br br YTN 김태현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김태현 (kimth@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62

Uploaded: 2022-05-05

Duration: 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