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다문화 사회' 진입 '눈앞'...짚어야 할 점은? / YTN

[뉴있저] '다문화 사회' 진입 '눈앞'...짚어야 할 점은? / YTN

어제 '월간 뉴있저'는 이주 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수업을 조명했습니다. br br 이주 배경 학생들을 돕는 사회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교 밖엔 여전히 사각지대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br br 이주 배경 학생의 방과 후 일상을 따라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br br 김자양 PD입니다. br br [PD] br 4살이던 지난 2016년 부모님과 러시아에서 우리나라에 온 레오니드. br br 어느덧 어엿한 초등학교 4학년이 됐습니다. br br 학교 종이 울리자, 서둘러 하교를 준비하는데, 러시아어로 대화할 수 있는 친구들은 늘 함께입니다. br br 무슨 일이 있길래, 이렇게 신난 표정일까요? br br -레오니드는 방과 후 어떻게 시간을 보내요? br br [레오니드 : 놀아요. (아까 그 친구들이랑?) 네.] br br 이들이 향한 곳은 바로 동네 축구장. br br 학원에 가는 친구도 있지만, 레오니드는 부모님이 일터에서 돌아오시는 저녁까지 이렇게 운동장에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습니다. br br [레오니드 원일초등학교 학생 : (꿈이 뭐예요?) 저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br br 그런데 울타리가 없어진 학교 밖에서는 때때로 가혹한 상황을 마주합니다. br br 축구장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친구들이 놀려도 제지해줄 선생님이 없습니다. br br 한국어에 서툴고, 외모도 다른 탓에 차별로 느껴집니다. br br [레오니드 친구 원일초등학교 학생 : 축구장 왔을 때 어떤 형이 욕을 했어요. (축구장 쓰지 말라고?) 네. (그래서 어떻게 했어, 그때?) 아무 말도 안 했어요.] br br [김다니엘 레오니드 아버지 : 한 번은 레오니드의 동창 여자애들이 그의 핸드폰 케이스를 가져갔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은 레오니드를 놀렸고, 핸드폰 케이스를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br br 이주 배경 아이들의 겪는 차별의 문제는 안산 원일초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br br 이주 배경 학생이 전체의 80가 넘는 서울 대동초등학교. br br 중국 출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많아 대표적인 다문화 정책학교로 손꼽히지만, 그런 탓에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합니다. br br [김선희 대동초등학교 교장 : (한국 학부모들이) 단지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다문화 학생의 비율을 생각하시고, 학교를 많이 이탈하고 인근 학교로 전학을 가는 기피 현상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지난해 이주 배경 학생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국내에서 태어난 학생은 약 12가, 외국에서 태어나 우리나라... (중략)br br YTN 김자양 (kimjy0201@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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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2-05-12

Duration: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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