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를 오늘(16일)까지 보내달라고 재요청하면서 임명 강행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한 후보자는 임명 직후 검찰총장 직무대행에 대한 원포인트 인사 제청을 시작으로 고위직 인선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br br 한동오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은 오늘(16일)입니다. br br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내일부터는 한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될 수 있습니다. br br 한 후보자를 보좌할 법무부 차관 인선은 이미 지난주 마무리됐습니다. br br [이노공 법무부 차관 (지난 13일) : 저는 앞으로 장관님을 보좌해 공정과 상식에 기반을 둔 법무행정의 참모습이 구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br br 법무부 장·차관이 모두 검사 출신으로 채워지는 건 2016년 이후 6년 만입니다. br br 둘 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차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어, 추후 검찰 인사에서도 '윤석열 사단'이 중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 시급한 건 검찰총장 대행 인선입니다. br br 이른바 '검수완박' 국면에서 김오수 전 총장 사표는 수리됐고, 2인자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 역시 2번째 사표를 던진 상황입니다. br br 총장 임명까지는 후보추천위와 청문회 등 절차로 한 달 이상 걸리기 때문에, 한 후보자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포인트 인사 제청으로 대검 차장검사부터 교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br br 주요 보직 후보군에는 '윤석열 사단' 특수통 검사들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br br 윤 대통령과 대검, 중앙지검 등에서 함께 근무했던 이두봉 인천지검장과 박찬호 광주지검장, 이원석 제주지검장은 요직에 발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br br 여환섭 대전고검장과 조종태 광주고검장도 꾸준히 오르내리는 이름입니다. br br '윤석열 라인'은 아니지만 이른바 '검수완박' 국면에서 선봉에 선 김후곤 대구지검장도 물망에 오릅니다. br br 다만 이두봉 지검장의 경우 이른바 '서울시 간첩 조작' 사건에서 공소권 남용 당사자로 유우성 씨가 공수처에 고소한 점은 변수입니다. br br 한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밝힌 인사 기준에는 '공정에 대한 의지'도 포함돼 있는데 윤 대통령과 한 후보자의 주관이 강하게 녹아들 수 있는 부분입니다. br br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 9일) : 검사의 능력과 실력, 그리고 공정에 대한 의지만... (중략)br br YTN 한동오 (hdo86@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