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에 밀가루까지...물가 상승에 장바구니 '비상' / YTN

식용유에 밀가루까지...물가 상승에 장바구니 '비상' / YTN

식용유에 이어 밀가루까지 식자재 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습니다. br br 실제 시민 밥상에 오르는 음식 가격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br br 현장 나간 취재기자 통해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br br [기자] br 네, 서울역 롯데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br br br 최근 물가가 오르고 있는데 마트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br br [기자] br 네, 저는 마트 안에서도 밀가루를 진열해두는 곳에 서 있습니다. br br 보시는 것처럼 일부 품목에는 품절이라고 표시가 돼 있습니다. br br 바로 옆 식용유 진열대로 가보시죠. br br 이곳 역시 물건이 있어야 할 진열대 곳곳이 텅 비었습니다. br br 실제로 지난주 금요일부터 지난 월요일 사이 마트의 밀가루 매출은 40 정도, 식용유 매출은 50 정도 늘었는데요. br br 직접 물건을 사러 온 시민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br br [김순만 서울 후암동 : 보통 마트에 와서 몇 가지 넣으면 5, 6만 원이면 됐는데 지금은 10만 원이 훨씬 넘어가니까 마트 오는 횟수를 좀 줄여야 해요.] br br 이렇게 가격과 매출이 요동치는 건 수입 차질 때문입니다. br br 현재 우리나라의 밀 자급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br br 최근 밀 생산 세계 3위인 인도가 가뭄 때문에 수출을 통제하면서 국제 밀가루값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br br 실제로 한 국내 밀가루 제조사는 원재료 상승을 이유로 20 수준의 가격 인상 계획을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br br 이렇게 되면 실제 시민들 밥상에 올라가는 라면과 빵 등 여러 음식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br br 이미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4.8, br br 외식물가 상승률도 98년 이후 가장 높은 6.6를 기록했는데요. br br 다행히 현재 국내 제조업체들은 3개월에서 6개월 분량의 밀가루를 미리 쌓아 놓은 데다가 br br 인도가 주 수입원이 아니라 당장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br br 정부는 밀가루 가격 상승분의 70를 국고로, 나머지 20를 제분 업계가 부담하게 하겠다며 재정 투입을 시사하기도 했는데요. br br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미국 등 다른 수입국에서의 작황 부진 등을 고려하면 위기는 더 커질 수가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br br 지금까지 서울역 롯데마트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br br br br br YTN 김철희 (kchee2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43

Uploaded: 2022-05-18

Duration: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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