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예람 중사 1주기...장례 미룬 유족 "특검 수사 기대" / YTN

故 이예람 중사 1주기...장례 미룬 유족 "특검 수사 기대" / YTN

공군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故 이예람 중사가 세상을 떠난 지 오늘로 정확히 1년이 됩니다. br br 유족들은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안 됐다며 여전히 장례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특검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br br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진 딸을 보낼 수 없다며 장례를 미뤄온 가족들. br br 공군 성폭력 사건 피해자 故 이예람 중사의 장례는 그렇게 1년 동안 치러지지 않았습니다. br br 대신 가족들은 사망 1주기를 하루 앞두고 추모식을 진행했습니다. br br 가족들은 1년 전 차려진 뒤, 그간 계속 지키고 있던 이곳 장례식장 빈소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했습니다. br br 이 중사의 아버지는 딸이 극단적 선택을 해야 했던 억울한 사연의 전모를 여태껏 밝혀내지 못한 못난 아비라며 눈물을 쏟아내고, br br [이주완 故 이예람 중사 아버지 : 너를 잃고 생의 모든 것이 무너진 폐허 속에서 험한 세파와 맞서가며 너의 염려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단다.] br br 어머니도 차디찬 영안실에 있는 아이를 이젠 보내주고 싶다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br br [박순정 故 이예람 중사 어머니 : 저렇게 누워있는 모습을 밤마다 제가 상상해요. 하루빨리 우리 아이가 있어야 할 곳에 있을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br br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이예람 중사는 지난해 3월 차를 타고 관사로 돌아가는 도중 장 모 중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군에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br br 하지만 가해자가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는 사이 주위로부터 합의를 강요당하는 등 2차 가해에 시달렸고,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br br 이 중사 사망 뒤 군 검찰이 가해자를 한 번도 소환 조사하지 않았던 부실한 초동수사와 성추행 피해 사실을 숨기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은폐 의혹 등이 드러났습니다. br br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지난해 11월) : 입단속이나 잘하라며 불구속 수사를 전익수 실장이 직접 지휘했고 그 까닭은 전관예우 때문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후임 군 검사의 입단속을 시켰다.] br br 하지만 성추행 가해자만 징역 9년을 선고받았을 뿐 초동수사를 부실하게 한 군 경찰과 검찰은 물론 2차 가해 혐의자들도 대부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br br 유족이 반발하면서 성폭력과 2차 가해, 군의 은폐·회유 시도 등을 재수사하기 위한 특검 법안이 국회를... (중략)br br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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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2-05-20

Duration: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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