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코로나19로 체제 강화 노리는 북한 / YTN

"위기는 기회?"...코로나19로 체제 강화 노리는 북한 / YTN

북한은 연일 코로나19 환자 통계를 발표하면서 확산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br br 초유의 방역 위기를 오히려 지도자의 성과를 선전하고, 리더십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br br 홍주예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북한은 지난 12일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을 인정한 뒤 유행 규모를 날마다 공개하고 있습니다. br br 최근엔 발열자와 사망자가 줄고 있다며, 확산세가 꺾인 징후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br br [조선중앙TV : 호전 추이가 지속되고 방역형세가 변하는 데 따라 국가방역정책을 부단히 기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전반적 방역 전선에서 계속 승세를 틀어쥐고 나갈 데 대한 문제를 토의했습니다.] br br 때문에, 환자 발생 현황을 자세히 알리는 건 주민의 불안과 공포를 잠재우기 위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br br 회복 사례를 소개하면서, 코로나19가 그리 심각한 게 아니라고 안심시키기도 합니다. br br [북한 주민 : 악성 비루스라고 해서 겁도 좀 먹었는데 앓아 보니까 의사 권고대로 들어서 치료를 정확히 약을 쓰니까 별것 아닙니다. 다 깨끗이 낫고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br br 우리 국정원도 북한 정권이 코로나19 사태로 위협받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br [하태경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 코로나 공포에 대해서 빨리 적응해서, 적응하고 있는 것 같고 이게 체제의 혼란, 체제 불안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거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br 북한은 오히려 코로나19 위기를 체제 강화의 기회로 삼으려는 모습입니다. br br 무엇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상방역체계 지휘 전면에 나선 만큼, 이른바 '방역 대전'은 북한에겐 결코 패배할 수 없는 싸움이 됐습니다. br br 결국엔 코로나19를 극복했다고 선언하고, 이를 김 위원장의 성과로 포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영도력을 이번에 검증받겠다고 굉장히 자신감에 찬 말로 이 상황을 이야기했거든요. 그만큼 이런 상황에 대해서 위기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리더십 강화로 활용하겠다.] br br 또, 북한이 이번 오미크론 유행을 계기로 기존의 봉쇄 중심의 방역 정책에서 벗어나, 전 세계적인 일상 회복 추세에 합류할 거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br br YTN 홍주예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4

Uploaded: 2022-05-21

Duration: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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