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또 산불…강풍에 진화 어려워

경북 울진 또 산불…강풍에 진화 어려워

ppbr br [앵커]br경북 울진에서 또 큰 산불이 났습니다.br br산에서 시작된 불이 민가까지 번져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산세가 험하고 바람이 강해 진화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br br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br[리포트]br희뿌연 연기가 산 전체를 에워쌉니다. br br오늘 낮 12시 6분쯤,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국도변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br br산림당국은 산불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5대와 인력 2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br br현재 근남면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의 강풍이 불고 있고, 화선은 3km에 이릅니다. br br여기에 산세가 험하고 계곡이 깊어 접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br br그나마 남서풍 영향으로 불이 바다 쪽으로 가고 있어 지난 3월 산불처럼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것 같진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br오늘 화재가 난 곳은 지난 3월 대형 산불이 났던 곳과 8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br br[소방 관계자] br"일전에 울진 화재난 쪽하고 거리는 8km 지점이래요. 떨어진 지점이.수풀이 많이 우거지고 그래서 확산 속도는 2개월 전, 3개월 전하고는 많이 다를 것 같아요." br br산림당국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행곡리 등 화재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br br[전영우 행곡리 이장] br"지금 진압이 안 돼요. 울진군에 절도 하나 다 타버렸고. 엄청 걱정됩니다. 우리 힘으로 방법이 없고. 집은 지켜줘야 할 것 아닙니까." br br산림청과 경찰은 이번 불이 산 정상의 공사현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br br영상편집 : 김민정br br br 백승우 기자 strip@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2

Uploaded: 2022-05-28

Duration: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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