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곡물 수출국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터진 뒤 사료로 쓰이는 밀 가격 등이 크게 올랐는데요. br br 최근 국내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 돼지 열병 사례까지 발견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당장 삼겹살 가격이 한 근, 600g에 만7천 원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정육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br br [기자] br 네, 서울 마장동 축산물 시장에 있는 한 정육점입니다. br br br 정육점 가격표 보면서 최근 상승세 한번 설명해주시죠. br br [기자] br 조금 전인 오전 9시 문을 연 정육점인데, 손님맞이에 앞서 준비가 한창입니다. br br 하지만 최근 삼겹살 등 고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영업에 타격을 입고 있다는데요. br br 이곳 가격표를 한번 보겠습니다. br br 한국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 br br 1kg가량 되는데 2만9천 원, 3만 원에 육박합니다. br br 일주일 간격으로 2천 원가량씩 올라가는 추세라 지난 한 달 동안 8천 원이 오른 가격이라고 합니다. br br 도매가가 오르면서 다른 돼지고기 가격도 마찬가지로 올라간 걸 볼 수 있는데요. br br 이번엔 소고기도 한번 보겠습니다. br br 갈빗살은 100g 단위로 팔고 있는데 지난 한 달 동안 천 원가량 올라 만4천 원으로 역대 최고 가격으로 팔고 있다고 합니다. br br 이러다 보니 무서워서 사 먹겠느냐는 손님이 많아져 매출에도 큰 타격이 생기는 상황입니다. br br br 삼겹살이 '금겹살'이 된 원인으로는 국제적인 곡물 가격 상승이 꼽히죠? br br [기자] br 네, 사료로 쓰이는 농작물 가격이 오른 영향이 큰데요. br br 지난 2월 20일만 해도 시카고 선물 거래소 기준 밀은 1톤에 29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br br 하지만 유럽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나고, 지난 13일엔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가 식량 안보를 이유로 수출을 금지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는데요, br br 그렇게 3달 사이 밀 1톤 가격은 40가량 올라 어제는 42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br br 옥수수 가격도 같은 기간 16가량 올랐습니다. br br 사룟값 상승에 국내 삼겹살 평균 소비자 가격까지 덩달아 100g당 2천348원에서 2천9백 원대로, 22 올랐습니다. br br 정부는 그간 사료·식품업체의 원료 구매자금의 이자율을 낮추고, 사료용 밀이나 옥수수를 대신할 겉보리 등 농작물 물량을 늘리는 대책 등을 마련했는데요. br br 하지만 나흘 전 올해 처음으로 강원도 홍천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 (중략)br br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