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 대형 산불...주민과 재소자까지 불길 피해 대피 / YTN

경남 밀양에 대형 산불...주민과 재소자까지 불길 피해 대피 / YTN

경남 밀양에서 또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br br 당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지만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낮 시간대에 주불을 끄지 못하고 야간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br br 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마을 뒤로 이어진 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br br 나무 위로 시뻘건 불길이 이어지고 하늘은 연기가 가득 뒤덮었습니다. br br 헬기가 연신 물을 뿌리지만, 바람을 타고 퍼지는 불길을 잡기에 역부족입니다. br br 경남 밀양시 부북면 야산에서 불이 시작된 건 오전 9시 20분쯤. br br 실화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br br [남성현 산림청장 :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자연 발화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이 사람의 부주의에 의한 인위적인 산불 원인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br br 메마른 날씨에 불길이 초속 11m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퍼지면서 180ha 넘는 산림이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br br 불길이 밀양구치소 주변으로 확산해 수감자 390여 명은 급히 대구교도소로 이감됐고 요양병원 입소자 220여 명도 이송됐습니다. br br 또 마을 민가까지 위협하면서 100가구 주민 470여 명이 주변으로 대피했습니다. br br [구남이 밀양 산불 대피 주민 : 호흡기 줄을 환자가 못 챙겨 나와서 산업계장님하고 가라고 해서 가고 있습니다. 환자는 차에서 산소호흡기 꽂고 있어요. 줄을 가지고 와야 집을 나갈 수 있는데 들어갈 수도 없고….] br br 겉잡을 수 불이 퍼지면서 산림 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br br 소방 당국도 전국 소방 자원을 동원하는 소방동원령 1호까지 내렸지만, 불길을 모두 잡지 못했습니다. br br 해가 진 뒤에도 꺼지지 않은 불길에 산불 현장 주변 마을 주민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br br YTN 오태인입니다. br br br br br YTN 오태인 (otaei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6

Uploaded: 2022-05-31

Duration: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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