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원구성 지연에 간사부터 확정…이준석·정진석 공방 격화br br [앵커]br br 국회 원구성 협상이 제자리걸음입니다.br br 오전 협상에서는 별다른 성과 없이 입장차만 재확인했는데요.br br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죠.br br 김보윤 기자, 원구성 관련해서 새로 진전된 내용이 있나요?br br [기자]br br 네, 오늘 오전 여야의 원구성 협상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고, 이후 여당이 각 상임위원회의 간사 명단을 발표했습니다.br br 국회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간사라도 먼저 정해 정책현안에 대응하는 한편, 야당에는 빨리 원구성에 협조하라고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간 협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가능하면 재선 의원 중심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여야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전 만나 첫 협상을 벌였는데요.br br 전반기 합의대로 법사위원장을 넘겨달라는 여당과 여야가 바뀌었으니 다시 논의하자는 민주당은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br br 다만 국회 공백 사태가 길어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으니 이른 시일 안에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데에는 양당이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br br 특히 민주당 쪽에선 여당에 법사위원장을 넘겨주되 법사위의 권한을 대폭 축소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요.br br 국민의힘 지도부는 법사위 권한을 건드리는 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어 협상 타결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br br [앵커]br br 사실 민주당은 원구성보다 선거 이후 혼란스러워진 당을 수습하는 게 우선인데요.br br 오늘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거죠?br br [기자]br br 네 그렇습니다.br br 민주당은 조금 전 당무위원회에서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했습니다.br br 우 의원이 이끄는 비대위는 두 달 뒤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까지 당의 내분을 봉합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주목받는 차기 당권 주자이자 내홍의 중심에 있기도 한 이재명 의원은 의원실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을 만났는데요.br br 이 의원은 "전임 지사로 많은 일을 했으니 조언을 듣고 싶다"는 김 당선인에게 "저보다 더 잘할 것"이라며 덕담을 건넸습니다.br br 전당대회가 1년이나 남은 국민의힘도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br br 정진석 의원은 지난 연휴부터 SNS로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행과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언급하며 이 대표와 설전을 벌이고 있는데요.br br 정 의원은 이 대표가 "정치 선배의 우려에 대해 조롱과 사실 왜곡으로 맞선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br br 이를 두고 당권 경쟁에 불이 붙었다고 보는 시각에 대해 이 대표는 "정 의원을 당권 주자로 거론하는 분은 많지 않다"고 잘랐는데요.br br 아직 귀국하지 않은 이 대표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정 의원이 당권에 관심 있어서 이런 말들을 했다면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ellokby@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