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 찍힌 자동차 업계...파업 타격에 '도미노 피해' / YTN

By : YTN news

Published On: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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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0

평상시 대비 ’납품 차량’ 출입 70% ’급감’
현대글로비스와 계약 운송업체 약 20곳 통해 납품
현대글로비스 계약 운송업체 70% 화물연대 조합원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자동차 업계도 타격을 받아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인기 신차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가뜩이나 1년쯤 기다려야 하는데, 차량 인도 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노동자 총투쟁으로 생존권을 쟁취하자!"

하루 6천 대 이상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공장 앞.

화물연대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를 관철하기 위해 현대차를 대표 좌표로 삼아 조합원 차량을 막고 있습니다.

평상시 하루 평균 납품 차량이 1만 번쯤 들어가는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70% 급감했습니다.

현대차 부품 납품은 현대글로비스와 계약한 20개가량의 운송업체를 통해 이뤄지는 상황.

이들 화물 노동자 중 70%가 화물연대 조합원입니다.

현재 반도체 수급난으로 1년가량 걸리는 제네시스(GV80)와 아이오닉 5 등의 인기 신차 출고 대기는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 : 부품 수급 차질로 생산라인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등 생산 라인 가동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 신차출고 대기 시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고객 불만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아 광주 공장은 신차를 실어나르는 '카캐리어' 운전자들의 파업으로 적치장의 차량이 평소 10%에서 현재 80% 선으로 거의 꽉 채워지면서 각종 고육책을 동원 중입니다.

기아 직원들이 임시운행증을 받아 번호판도 달지 않은 완성차를 직접 운전해 다른 적치장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차 부품 생산업체 단체는 3만 개가량의 부품으로 생산되는 차에 단 1개라도 공급되지 않으면 생산이 중단돼 모든 부품사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로, 파업이 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자동차산업협회 등 10개 기관 연합회는 화물연대가 자동차산업의 약점을 악용해 인질로 삼고 있다고 비판하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정만기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경우 30% 정도의 기업이 적자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은 이 부품 업체들에 엄청난 타격을 주어서 일부 업체들의 경우는 파산이 불가피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화물연대는 부품 반입... (중략)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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