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도운 영국인 용병 등에 사형 선고 / YTN

우크라군 도운 영국인 용병 등에 사형 선고 / YTN

영국, "국제법 위반" 비난…즉각 석방 요구 br 러시아 그동안 "용병, 전쟁포로 아니다" 공언 br 러, 우크라 포로 상대로 러시아계 범죄 행위 조사br br br 우크라이나군을 도와 러시아와의 전쟁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된 영국인 등 용병 3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br br 영국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주민 보호라는 침공의 정당성을 찾기 위한 러시아의 작업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br br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현지시각 9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정권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법원에서 전쟁 포로에 대한 재판이 열렸습니다. br br 철장 속 피고인은 영국인 2명과 모로코인 1명입니다. br br 우크라이나군을 도와 러시아군과 싸우다가 지난 4월 마리우폴 등지에서 포로가 된 이들입니다. br br 재판부는 이들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br br 용병 행위와 정권 찬탈 혐의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br br 그러면서 선고 하루 전 이들이 혐의를 인정하는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br br [에이든 아슬린 영국인 용병 : 재판장님. 어제 제가 오해와 혼돈이 있었습니다. 무죄 주장을 철회하고 '유죄'로 바꾸겠습니다.] br br 재판부는 이들이 한 달 안에 항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r br 영국 정부는 사형 선고는 전쟁 포로에 대한 국제법 위반이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들을 악용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br br [로버트 젠릭 영국 하원의원 : 푸틴 정권이 가장 최근에 저지른 역겨운 일입니다. 우리 요구는 러시아 당국이 이들을 석방하라는 것입니다.] br br 하지만 러시아는 그동안 용병은 전쟁 포로로 대우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br br 또 수사당국이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상대로 러시아계 민간인 등에 대한 범죄 행위에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계 주민에 대한 가혹행위를 침공의 이유로 내세웠던 러시아가 침공 정당화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동헌입니다. br br br br br YTN 이동헌 (dh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4K

Uploaded: 2022-06-09

Duration: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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