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에 묻힌 사람들..."대형 프랜차이즈에 떠밀려 환경 후퇴" / YTN

일회용 컵에 묻힌 사람들..."대형 프랜차이즈에 떠밀려 환경 후퇴" / YTN

10일 시행 예정이었던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6개월 유예됐죠. br br 환경단체는 더는 미뤄선 안 되는 환경 정책이 여론에 떠밀려 유예됐다고 비판했고, 지금이라도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보증금제 부담을 지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이런 지적이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br br 김혜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커피 일회용 컵이 길거리에 가득 쌓였습니다. br br 성인 여성 여러 명의 키만큼 쌓아 올려도 남을 정도입니다. br br 길거리에 놓인 일회용 컵은 모두 6천여 개. br br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2주 동안 길거리에서 모은 겁니다. br br [줄리안 컵가디언즈 활동가 : 저도 솔직히 너무 편리하기 때문에 생각 없이 쓰게 됐던 것 같은데 근데 진짜 지금 앞에서 (일회용) 컵 산을 보니까 얼마나 문제가 심각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것 같아요.] br br 이날은 애초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6개월 유예했습니다. br br 소비자에게 일회용 컵 보증금 3백 원을 받고 반납 때 보증금을 돌려주도록 한 이 제도가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부담을 지운다는 여론을 고려했습니다. br br [이재광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 현재 구조로 보면 (위변조 방지용) 스티커를 구매하고 그걸 붙이고 이런 부분도 부담되고, 회수하면 돈을 돌려주는 것도 부담되는 거고…. (왜냐하면) 돈을 돌려주는 (여러) 방법이 있잖아요.] br br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한해 사용하는 일회용 컵은 28억 개. br br 보증금제 비용을 가맹점이 아닌 본사 차원에서 부담하면 보증금제를 당장 시행할 수 있다는 게 환경단체와 일부 가맹점주들의 입장입니다. br br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 : 환경부는 프랜차이즈 본사에,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 것을 촉구한다.] br br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에 일회용품을 팔아 수익을 내는 구조 때문입니다. br br 이 같은 수익 구조를 끊어 내고 본사에 사회적 책임을 일부 지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위변조 방지용) 라벨을 구매하고 부착하는 업무는 본사가 부담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컵을 가맹점에 팔고, 가맹점이 또 라벨을 별도로 구매하는 방식은 업무 추진 측면에서도 굉장히 비효율적이거든요.] br br 일회... (중략)br br YTN 김혜린 (khr0809@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51

Uploaded: 2022-06-10

Duration: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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