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최근 국무회의에 초대받지 못하며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는데요. br br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법 정신은 지켜져야 하고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면서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br br [기자] br 네, 정치부입니다. br br br 국민의힘에서는 전 위원장에 대해 새 정부와 철학도 안 맞는데 자리를 연명한다면서 거세게 압박해 왔는데요. br br 처음 공식 입장이 나온 거죠? br br [기자] br 네,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어제 윤석열 대통령도 출근길에 굳이 올 필요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br br 비공개로 허심탄회한 논의를 하는 자리에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동석하는 게 불편하다는 뜻을 내비친 건데, 사실상 자진 사퇴를 압박한 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br br 여기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정권이 바뀌었는데, 자리에 앉아있는 건 후안무치한 것이라고, 거취 결단을 촉구했는데요. br br 이튿날인 오늘, 당사자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br br 서울변호사회관에서 특강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법의 정신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br br 전 위원장은 법률에 정해진 공직자 임기를 두고 거친 말이 오가고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직접 거취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br br 들어보시죠. br br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 법률이 정한 국민 권익 보호라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법과 원칙을 고민하고 또 국민의 말씀을 차분히 경청하면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가장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br br 내년 6월 말까지 임기인 전 위원장이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면서 윤석열 정부와 '불편한 동거'는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br br 또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수사 중인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마찬가지로 이 역시 직권 남용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정치권 논쟁도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br br br br br YTN 권민석 (zone4@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