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시청자 제보가 뉴스가 되는 제보가 뉴스다 오늘 제보 영상에 찍힌 건 한 시내버스 운전석입니다.br br승객들을 태우고 달리면서 한 손도 모자라 두 손으로 계속 휴대전화를 만집니다.br br옆에서 영상을 찍어도 모를 정도였는데 그 공포의 10분, 홍진우 기자가 보여드립니다.brbr[리포트]br도로를 달리는 시내버스.br br그런데 버스 기사는 전방이 아닌 휴대 전화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br br잠시 앞을 보는가 싶더니 다시 시선은 아래로 향하고, 아예 운전대를 놓고 두 손으로 휴대전화 조작도 합니다. br br버스가 차선 밖에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고, 승객이 자신과 버스운전 자격증을 찍고 있는데도 알아채지 못합니다. br br버스 기사의 아찔한 운행은 10분 넘게 이어졌고, 승객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br br[제보자] br"승객이 들어와도 문도 한참 있다가 닫으시고, 차선까지 겹쳐서 운행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되게 무서웠어요." br br더 황당한 건 이런 일이 일어난 게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br br제보자는 불과 이틀전에도 같은 시내 버스에서 기사가 휴대전화를 보며 운전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br br처음엔 그저 넘어가려 했지만 두번이나 같은 일을 겪고선 도저히 놔둬선 안된다는 생각에 영상을 찍었습니다, br br[제보자] br"너무 황당해서 다음에는 안 그러시겠지 하고 말았는데. 안전하게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고 운전해 주셨으면." br br취재가 시작되자 버스회사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br br[버스회사 관계자] br"(CCTV로) 운행 습관 같은 거를 저희들이 확인을 하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씩. 경고 다음 교육하고 그 이후에도 그러면 운행을 배제하는." br br버스 기사가 운행 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범칙금 7만 원에 벌점 15점이 부과됩니다. br br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brbr영상취재 : 김용은(스마트리포터) br영상편집 : 장세례br br br 홍진우 기자 jinu0322@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