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선에서는 그동안 수세에 몰렸던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br br 이런 밀고 당기는 공방이 몇 년 동안 이어질 수도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br br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br br 러시아군의 첨단 화력에 밀리던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주요 요충지에서 러시아군을 다시 몰아내고 있다고요? br br [기자] br 지금 가장 격렬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 돈바스의 세베로도네츠크인데요. br br 그곳에서 러시아군이 물러났다는 겁니다. br br 우크라이나군은 페이스북에서 "우리 부대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저지했다" "적은 퇴각해 재집결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또 다른 기습 공격 역시 성공적으로 격퇴했다"고 전했습니다. br br 물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 가까이 접근해 포격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는 외신도 지금 들어와 있습니다. br br 우크라이나군의 일방적인 주장이기는 해서 전부를 사실로 볼 수는 없지만, 최근 며칠간 러시아군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다소 변화가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br br br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개전 뒤에 처음으로 남부 최전선인 미콜라이우를 찾았지 않습니까? br br 비슷한 맥락에서 봐도 될까요? br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미콜라이우는 우크라이나의 생명선인 흑해 연안의 항구 오데사로 향하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br br 개전 뒤 줄곧 러시아군의 주요 공격 목표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br br 젤렌스키 대통령은 잔해만 남은 주 정부청사를 비롯해 파괴된 지역과 건물 곳곳을 둘러보고요. br br 도시를 사수해온 군인에게는 훈장을 수여하고, 시립병원을 찾아 의료진의 노고를 달랬습니다. br br 젤렌스키 대통령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를 탈환하겠다" 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br br 일방적으로 밀리는 상황이었다면 이런 행보는 하지 않았을 거라는 게 외신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br br br 그런데 이번 전쟁이 앞으로 몇 년 더 계속될 수도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요. br br 이 말을 한사람이 다름 아닌 나토의 사무총장이었죠? br br [기자] br 나토 사무총장은 옌스 스톨텐베르그입니다. br br 이 사람이 독일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 했습니다. br br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이 수년간 지속 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와 식량 가격 많이 오... (중략)br br YTN 이승훈 (shoonyi@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