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엔 약사와 화상상담 ‘약 자판기’ 생긴다…약사들, 전면거부

밤엔 약사와 화상상담 ‘약 자판기’ 생긴다…약사들, 전면거부

ppbr br [앵커]br정부가 '약 자판기'를 설치하는 시범 사업을 허용했습니다. br br빠르면 올해 말부터 늦은 밤에도 약을 살 수 있습니다. br br약사들이 전면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br br이혜주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커다란 스크린과 카드 투입구, 제품이 나오는 곳까지. br br일반 자판기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일반의약품 화상판매기, 일명 '약 자판기'입니다. br br자판기에 설치된 카메라와 모니터를 통해 약사가 원격으로 환자 상태를 보고 약을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br br[현장음] br"(머리가 아파서요) 콕콕 찌르듯이 아픕니까, 아니면 묵직하게 통증이 있습니까? 화면에 약이 표시될 텐데요. 이 약은 액상 성분 진통제입니다. 필요시 한 알씩…" brbr정부가 어제 약국이 아닌 곳에서 약사가 약은 판매하지 못하도록 한 법을 2년간 유예하면서, br br개발됐음에도 10년 가량 상용화되지 못했던 약 자판기가 설치 가능해진 겁니다.br br약국 앞에만 자판기를 설치하는 게 허용 조건이지만, 심야시간과 공휴일 등 약국이 문을 닫는 시간에 일반의약품을 살 수 있는 살 수 있습니다. brbr자판기에서는 해열 진통제, 진경제 등 11개 약효군에 해당하는 약을 살 수 있어, 편의점 상비약보다 종류가 더 다양합니다.br br[손예랑 경남 창원시] br"편의점에서도 사봤었는데 약에 대한 지식이 일반인들이 약사에 비해 떨어질테니 솔루션을 받아서 약을 살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 br br하지만 약사들은 대면 판매 원칙을 훼손한다면서 하나의 자판기도 설치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br br[조양연 대한약사회 부회장] br"청소년이 손쉽게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 장치이다보니까 국민들의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위험성이 증가가 될 수 있고. " br br정부는 약사회 설득을 통해 3달 간 약국 10곳에서 시범 운영하는 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채널A뉴스 이혜주입니다. brbr영상취재 장명석 강승희 br영상편집 형새봄br br br 이혜주 기자 plz@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89

Uploaded: 2022-06-21

Duration: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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