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그플레이션' 확산...농축산물값 폭등에 집밥도 걱정 / YTN

'애그플레이션' 확산...농축산물값 폭등에 집밥도 걱정 / YTN

밥상물가 ’고공행진’…"거의 모든 품목 올라" br 5월 돼지고기 가격 23↑…1984년 4월 이후 최대 br 글로벌 인플레이션 시대에 원화 환율까지 급등 br 자급률: 식량 45.8·곡물 20.2…OECD ’최하위’br br br 국제 식량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 이른바 '애그플레이션' 충격의 파장이 국내에서도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일상생활과 밀접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외식은커녕 집밥 물가까지 걱정해야 할 정도입니다. br br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가성비 좋은 밥상 재료를 찾아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옛날 가격을 염두에 두면 선뜻 사기 어렵습니다. br br 한국인이 즐겨 먹는 대표 고기인 돼지고기는 한 달 전에 비해 23나 급등했습니다. br br 1984년 4월(28.7)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겁니다. br br 보통 물가가 오르면 수입해서 가격 안정에 나서는데, 요즘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시대인 데다가 원화 환율까지 올라 잘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수입 과일 가격을 보면 이달 기준으로 바나나는 지난 한 해 평균 가격과 비교해 16, 체리는 51, 오렌지는 20가량 급등했습니다. br br [김은주 서울 도곡동 : 저희가 보통 일주일에 5인 가족인데 20만 원 정도면 어느 정도 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30만 원 (장보기를) 해도 또 장을 봐야 할 정도로 물가가 많이 오른 것 같아요.] br br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농축산물 가격 급등이 계속되면서 이로 인한 물가 상승, 즉 애그플레이션 충격이 국내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br br 우리의 식량자급률은 45.8, 곡물 자급률은 20.2로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어서 파장은 전방위적입니다. br br 안정되는 듯했던 농축산물 가격은 상승률이 3월 이후 계속 치솟고 있습니다. br br 주로 수입재료가 많이 사용되는 가공식품 가격도 7.6나 상승해 2012년 1월(7.9)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br br 비싸서 못 사 먹는다는 말이 나오는 외식 물가도 7.4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24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으로,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수요가 커진 데다 재료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br br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4.5로 대폭 올린 한국은행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애그플레이션을 처음 언급하며 또다시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br br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지난 21일) : 특히 국제 식량 가격 상승에 따른 ... (중략)br br YTN 김상우 (kimsang@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48

Uploaded: 2022-06-22

Duration: 02:51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