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이번에 개봉한 영화 탑건의 후속편에서는 배우들이 초음속 전투기에서 직접 타 엄청난 중력을 이겨내며 화제가 됐습니다. br br채널A 기자도 전투기 조종사들의 혹독한 중력 훈련을 체험해봤는데요. br br강은아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속도 마하 2가 넘는 전투기가 급상승·급선회를 하면 피가 하체로 쏠리고, brbr머리에 혈액이 부족해져 일시적으로 시력이 상실되거나 정신을 잃습니다. br br국내 유일 '중력 가속도 내성훈련 장비'를 갖춘 공군 항공우주의학훈련센터. br br360도로 고속 원형 회전운동을 해 실제 전투기 조종사들이 겪는 중력 가속도 환경을 만드는데, br br전투기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이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br br지금부터 중력의 6배에 해당하는 힘을 20초간 견뎌보겠습니다.brbr온몸의 피가 다리로 쏠리는 느낌이 들자 하체에 힘을 주고 3초 단위로 짧게 숨을 내뱉는 'L1 호흡법'을 실시합니다.br br[현장음] br"윽 (힘 빠지면 안되고!) 윽 (조금만 더!) 윽" br br그렇게 20분 같던 20초를 견뎌내야 훈련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br br[현장음] br"잘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br br공군사관학교 생도들도 처음 훈련을 받으면 50만 정도만 통과하는 극한의 훈련입니다. brbr이 외에도 비상탈출, 저산소증을 체험하는 저압실, 비행착각을 체험하는 공간 정위 상실 훈련 등도 거쳐야 합니다.br br[서정민 항공우주의학훈련센터장] br"공군의 모든 조종사들은 매 3년 주기로 이곳 항의연에서 훈련을 받게 되고,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br br초음속으로 공방전을 벌일 때 가해지는 중력 가속도를 이겨내야지만 전투기 조종사가 될 수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brbr영상취재 김영수 br영상편집 방성재br br br 강은아 기자 euna@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