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연일 충돌하며 거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br br 여기에 이 대표와 친윤계의 갈등까지 계속되면서 여당 내 갈등은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 이경국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최고위원 추천 등을 두고 갈등을 빚어 온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이번엔 정치권에 퍼진 출처 불명의 글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br br 문제의 글은 안 의원이 당협위원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당권 도전을 시사했단 내용이었는데, 안 의원 측은 악의적 정치공세라며 사실상 이 대표 측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br br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시선을 자기들이 아니라 다른 쪽으로 모으기 위해서 악의적인 거짓말을 퍼트린 거죠.] br br 이 대표 측은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는데, 두 사람의 신경전은 안 의원의 언론 인터뷰로도 번졌습니다. br br 안 의원이 자신을 향한 이 대표의 공세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자신에게 진 패배 때문일 거라고 말하자 이 대표가 발끈한 겁니다. br br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안철수 (의원이) 2016년에 살고 계신가 봅니다. 그런 거 평생 즐기십시오.] br br 이 대표와 친윤계 사이 갈등도 끝을 모르게 깊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면담요청을 거절했단 언론 보도와 관련해, 갈등을 부추기는 '익명 인터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br br 우연이 아닐 거란 말도 덧붙였는데, 이른바 '윤핵관'을 겨냥한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br br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대통령실과 당 사이 불화를 일으키기 위해 계속 익명 인터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br br 길어지는 집안싸움에 당 지지율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 br br 결국, 당내에서도 거친 비판이 쏟아졌고, br br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국민이 볼 때는 저 당 답답하죠. 지금 할 일이 태산 같은데 저러고 앉아있으니까 저 당 정말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를 정도이기는 하죠.] br br 민주당 역시 심각한 민생 위기 상황임을 잊어선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br br 이준석 대표 징계심의를 위한 윤리위가 다가오는 가운데, 당내 세력 다툼 양상까지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br br YTN 이경국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