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육군 병사 한타 바이러스 사망, 부실한 軍 의료 탓" / YTN

군인권센터 "육군 병사 한타 바이러스 사망, 부실한 軍 의료 탓" / YTN

강원도 철원군 육군 제6사단 소속 A 일병이 야외 활동 뒤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군 인권센터가 부실한 군 의료 조치가 낳은 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br br 군인권센터는 어제(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작년 8월 A 일병이 야외 훈련과 제초작업에 투입된 뒤 이상 고열에 시달리는데도, 당시 군의관이 문진을 허술하게 해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또 당시 군의관은 A 일병의 혈액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지만, 검사 장비가 고장인데도 곧바로 상급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았다며, 병원을 옮기고서야 뒤늦게 한타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군인권센터는 특히 당시 군 검찰이 군의관의 발열 환자 관리지침 위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는 무혐의로 결론 내려 어떤 징계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그러면서 유족 측과 함께 당시 수사기록 전체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진행하고,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군인권보호관에게 A 일병 죽음에 대한 국가 책임을 묻는 진정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r br 앞서 A 일병은 재작년 7월 29일 야외 훈련을 받고 8월 1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제초 작업에 투입된 뒤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돼 23일 숨졌습니다. br br A 일병은 제초 작업 투입 다음 날 한타 바이러스를 백신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한타바이러스는 쥐 등을 통해 감염돼 급성 발열성 질환인 신증후군출혈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br br br br br br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2

Uploaded: 2022-06-29

Duration: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