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북핵 3각 공조"…윤대통령 오늘 밤 귀국길br br [앵커]br br 스페인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어젯밤 정상회담을 했습니다.br br 한미일 정상회담은 거의 5년 만이었는데요.br br 북핵 위협에 대한 3각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br br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br br 정주희 기자.br br [기자]br br 네, 스페인 마드리드입니다.br br 한국시간으로 어젯 밤 제가 있는 이곳 IFEMA, 이페마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열렸는데요.br br 윤석열 대통령도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br br 본회의에 앞서 이번 스페인 방문의 하이라이트인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렸는데요.br br 4년 9개월 만에 얼굴을 맞댄 3개국 정상의 회담은 약 25분간 진행됐습니다.br br 3국 정상은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3각 공조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br br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원칙적으로 강력히 대응하면서도 북한을 대화테이블로 이끌기 위해 공조하자고 했는데요.br br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br br "약 5년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역과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3국이 협력을 강화하고자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br br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도 핵실험 등 북한의 위협에 깊이 우려하면서, 한미일 3각 협력은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 '한미일 연계 강화는 불가결하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br br 윤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된 나토 정상회의에서 7번째로 연설에 나섰는데요.br br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무모한 핵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걸 분명히 보여줘야한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앵커]br br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남에 관심이 쏠렸는데요.br br 분위기는 어땠습니까?br br [기자]br br 네, 한일 양자회담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다섯 차례 만났습니다.br br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에 대해 좋은 파트너라고 평가했습니다.br br "양국의 미래 공동 이익을 위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파트너가 될 수 있다라고 저는 확신하게 됐습니다."br br 한일정상회담 가능성도 이번 나토정상회의를 계기로 진척된 분위기입니다.br br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상끼리는 할 준비가 되어있는것 같다고 느껴졌다"며 기시다 총리도 한국에 대한 기대도 크고 잘해보려는 열의가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탑다운' 식으로 내각과 참모진만 마음을 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앵커]br br 윤대통령의 3박 5일간의 숨가빴던 외교전이 오늘 밤 마무리되죠br br [기자]br br 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체코, 영국 정상,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을 하고, 스페인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하는 일정을 한 뒤 첫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는데요.br br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서 목표했던 바를 달성했다고 자평했습니다.br br 먼저 외교안보분야에서 가치규범의 연대, 신흥안보 협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는데요.br br 아울러 윤 대통령이 5년간의 정상외교를 위한 초석을 잘 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br br "윤 대통령께서 30여개 이상의 국가들 정상과 환담을 나누고 또 편안하게 담소를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는 것이 결국 앞으로 5년동안 정상 외교를 잘 풀어갈 수 있는 첫 단추가…"br br 경제 분야에서는 방산, 원전 등 세일즈 정상외교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는데요.br br 최상목 경제수석은 특히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방산 협력을 논의했는데,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 첫 성과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br br 원전과 관련해서는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체코, 폴란드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마드리드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