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한 시간 100㎜ '물폭탄'...다리 무너지고 집 잠기고 / YTN

서산에 한 시간 100㎜ '물폭탄'...다리 무너지고 집 잠기고 / YTN

충남 서산시에 한 시간 동안 1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중부 지역 곳곳에 폭우가 내렸습니다. br br 다리가 끊어지고, 집이 물에 잠기는 등 수백 건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br br 양동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br br [기자] br 다리 한쪽이 끊어져 아스팔트 조각들이 내려앉아 있고 그 위로 자동차가 뒤집혀 있습니다. br br 다리를 지나려던 승용차가 무너진 다리 틈으로 뒤집혀 떨어진 겁니다. br br 물에 빠져 있던 사고 차량입니다. 앞유리가 완전히 깨지고, 보닛이 찌그러지는 등 당시 사고의 충격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br br 차에 타고 있던 부부가 자동차가 떨어지기 직전 가까스로 탈출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br br [사고 차량 운전자 : 길이 갑자기 없어진 거에요. 길이 없어졌으니까 처박힐 수밖에 없죠, 거꾸로. 간신히 뒷좌석으로 해서 빠져나왔는데…] br br 둑이 무너지면서 논도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br br 근처에 있던 집은 완전히 잠겨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br br [송승만 마을 주민 : 집이 침수가 1m 50cm 정도 돼 있네요. 물이 빠졌는데 그 안에 가구든지 모든 게 다 침수가 돼 있어요.] br br 양수기가 물을 힘껏 퍼 올리지만, 아파트 지하실은 여전히 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br br 지하실에 있던 변압기가 고장 나면서, 아파트 전체가 정전됐습니다. br br [원운식 아파트 주민 : 지금 (한전에) 전화가 빗발쳐요. 빨리 이걸 복구해달라고. 냉장고 지금 다 (작동을) 못해서 음식물 썩게 됐다…] br br 서산시에는 시간당 105.4㎜의 폭우가 쏟아져 관측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br br 서산뿐 아니라 당진에도 200㎜ 넘는 비가 내렸고, 태안, 아산, 예산 등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br br 공주에서는 무너진 처마에 깔린 9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br br 강원도 춘천에 있는 403번 지방도에서는 토사 150t가량이 도로에 유출되면서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br br [복구공사 관계자 : 물이 이제 주저앉으면서 금이 가면서 이제 밀어지는 거죠. 지금 일단 계획은 이틀인데 해봐야 합니다.] br br 최근 며칠간 쏟아진 비로 충남 당진과 아산에는 산사태 경보가, 충남과 강원 여러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새로 발령됐습니다. br br YTN 양동훈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5.9K

Uploaded: 2022-06-30

Duration: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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