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절경 속 숙박시설 '흉물' 전락...정비사업은 지지부진 / YTN

해안 절경 속 숙박시설 '흉물' 전락...정비사업은 지지부진 / YTN

동해안 관광지 곳곳에 경영난으로 문을 닫거나 짓다 만 건축물들이 흉물처럼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br br 지자체가 방치 건축물을 철거할 수 있도록 특별법까지 만들었지만 사유 재산이다 보니  정비 사업은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삼척의 한 해안도로입니다. br br 해안 절벽 옆에 지상 9층짜리 호텔이 흉물처럼 서 있습니다. br br 녹슨 건물 외벽은 뜯겨 나갔고 건물 안에는 각종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br br 주변 상가 건물도 곳곳이 깨지고 부서져 폐허로 변했습니다. br br 호텔이 경영난으로 휴업한 뒤 8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br br 최근 호텔 건물을 인수한 업체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계획대로 완공될지는 미지수입니다. br br [장철호 강원도 삼척시 교동 : 경관적으로나 위치적으로나 아주 좋은 곳인데, 저렇게 방치돼 있으니까 진짜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br br 양양 낙산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250여 개 객실 규모의 이 콘도 역시 지역의 골칫거리입니다. br br 경영 악화로 문을 닫은 뒤 14년째 흉물로 방치되면서 관광지 이미지만 해치고 있습니다. br br 이 호텔 건물은 공사가 중단된 지 15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업체 내부 문제로 언제 공사가 다시 시작될지 기약이 없습니다. br br 이처럼 2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건축물만 전국적으로 300동에 이릅니다. br br 지자체가 이런 건축물을 정비할 수 있도록 9년 전 특별법까지 만들었지만, 실제 정비가 진행 중인 사례는 단 5곳에 불과합니다. br br 정비 예산이 부족한 데다, 대부분 복잡한 권리관계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br br [지자체 관계자 : 지방자치단체 같은 경우 예산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소유자들이 원하는 조건으로 들어주기도 힘들고 법이 있더라도 적용하기가 애로사항이 많죠.] br br 일각에선 사유 재산인 방치 건축물 정비에 공공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어 해법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br br YTN 송세혁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송세혁 (shsong@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3K

Uploaded: 2022-06-30

Duration: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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