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놀란 시민들..."호빵 될 것 같아요." / YTN

불볕더위에 놀란 시민들..."호빵 될 것 같아요." / YTN

하루 전까지만 해도 폭우가 쏟아진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br br 도심은 물론 농촌까지,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의 기세에 시민들은 숨이 턱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br br 홍성욱 기자입니다. br br br 장맛비가 그치고 사람들은 우산대신 양산을 들었습니다. br br 휴대용 선풍기를 틀어도, 시원한 음료를 마셔도 잠시뿐. br br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입니다. br br 도심 하천은 조금이라도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br br [김보민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 갑자기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백 개는 먹고 싶고, 쪄 죽을 거 같아서 호빵이 될 거 같아요.] br br [최나영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 : 오늘 날씨 보니까 집에만 있으려고요. 너무 더워서 밖에 못 나오겠어요.] br br 더운 건 농촌도 마찬가지. br br 땡볕을 가리기 위해 농부는 중무장했습니다. br br 장맛비가 그치면 병해충이 기승을 부려, 아무리 더워도 일을 미룰 수 없는 상황. br br 이른 아침부터 시작한 밭일은 좀처럼 끝날 줄 모르고, 농부는 변덕스러운 하늘이 야속합니다. br br [이반례 강원도 춘천시 서면 : 힘들어도 어떻게 해. 이거 안 하면 (작물이) 더 죽는데, 안 하면 더 죽는데 해야지, 내가 더워도.] br br 더위를 참지 못한 사람들은 시원한 계곡으로 몰렸습니다. br br 어른들은 나무 그늘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아이들은 얼음장처럼 차가운 계곡 물에 뛰어듭니다. br br 정신없이 물장구치다 보면 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br br [임지우 강원도 춘천시 동면 : 너무 더웠는데 여기 계곡 와서 동생들이랑 신나게 노니까 기분도 좋고 맛있는 거 먹어서 아주 좋아요. 오히려 추울 정도예요.] br br 태풍의 북상을 앞두고 찾아온 폭염. br br 기상청은 오는 4일까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며 변덕스러운 날씨에 건강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br br YTN 홍성욱입니다. br br br br br YTN 홍성욱 (hsw0504@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22-07-02

Duration: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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