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br 새벽 시간 성인게임장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br 상가 건물의 천장이 석고보드로 돼 있다는 걸 노리고 이를 뜯고 들어간 건데, 촘촘한 CCTV 감시망을 빠져나갈 수는 없었습니다.br 경찰은 41개의 CCTV를 분석해 도주 동선을 찾아냈습니다.br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br 【 기자 】br 새벽 4시, 복면에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게임장 지폐교환기 앞으로 다가갑니다.br br 절단기를 들고 한참을 교환기와 씨름하더니 5분이 지나 자물쇠를 끊어냅니다.br br 지난 3월, 50대 남성이 성인게임장의 지폐교환기에서 현금 195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br br ▶ 스탠딩 : 이재호 기자br - "해당 남성은 범행 전 게임장을 두세 차례 방문해 구조를 미리 파악한 뒤 천장 석고보드를 뜯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br br 시장에서 신발을 새로 사 바꿔 신으며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려 했지만, 도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