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대비 인력 부족한 의료계 현실 확인돼" br 보건의료분야 직종간 임금 격차 더 벌어져 br 의료계 인력도 고령화…인력 부족 가속화 우려br br br 보건의료분야의 직종별 임금 격차가 10년 전보다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의사의 평균 임금은 약사의 세 배, 간호사의 다섯 배 가까운 수준으로 나타나 직종별 임금 격차가 의료 인력 부족 문제와 함께 우리 의료계에서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됐습니다. br br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의료 인력 숫자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는 갈 길이 멉니다. br br OECD 국가 평균과 비교해, 의사는 70에 못 미치고 간호사는 절반 수준. br br 간호조무사를 제외한 대부분 직종이 평균의 한참 아래입니다. br br 그럼에도 병원 문턱은 가장 낮았습니다. br br 국민 한 명이 1년에 받는 외래 진료 건수는 17.2건으로 10년 전 12.9건에서 크게 늘면서 OECD 평균의 2.5배나 됩니다. br br 2019년 제정된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따라 실시한 첫 번째 실태조사. br br 보건의료분야 20개 직종 200만 명을 대상으로 각종 행정자료까지 총동원해 광범위하게 조사했습니다. br br 수요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현실이 확인됐습니다. br br 면허 소지자의 임상 활동 비율은 의사는 83.4로 상대적으로 높은데, 간호사는 51.8로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br br 직종 간 임금 격차는 점점 벌어졌습니다. br br 일반 의사 평균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10년 전엔 절반 가까이 받던 약사는 13 수준으로 떨어졌고 간호사도 차이가 벌어지며 의사의 15 수준이 됐습니다. br br 10년 전엔 큰 차이 없던 치과의사도 10 넘게 차이를 벌였고 한의사의 수입은 의사의 절반 이하가 됐습니다. br br 인력 고령화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br br 의사와 약사, 간호사의 3개 직종의 평균 연령이 모두 10년 전보다 4살가량 많아지며 의료인력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br br [차전경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 (국민의 고령화와 함께 보건의료 인력도 고령화가 될 겁니다.) 이 말은 고령화로 인해서 의료 서비스가 증가하는 시기에 보건의료 인력도 은퇴 시점을 맞이하게 된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향후에는 보건의료 인력의 부족 문제를 주목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br br 전 세계 공통인 지역별 불균형 문제는 우리도 예외가 아니어서, 의사와 약사는 서울에, 간호사는 광주와 서울에 가장 많은 인력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 (중략)br br YTN 기정훈 (prodi@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