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 뉴스에이, 어제에 이어서 일본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 속보로 시작합니다. brbr 사건 하루 만에 현장 체포됐던 총격범의 정체는 조금씩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brbr 전직 자위대원이었던 이 40대 남성은 특정 종교단체에 대한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 진술했습니다. br br 범인의 집에선 사제 폭탄까지 발견하기도 했는데요. br br 조직적인 정치 테러는 아닐 가능성이 커졌지만 오히려 이런 나홀로 암살 시도를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단 사실이 더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br br 더구나 일본은 이런 전대미문의 충격을 안고 바로 내일,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br br 차례로 사건 현장부터 먼저 가보겠습니다. brbr김민지 특파원입니다. brbr[기자]br거리 유세 중인 아베 전 총리 주변에서 계속 기웃거리는 남성. br br갑자기 2차례 총기를 발사합니다. br br[현장음] br"펑" br br범행을 저지른 뒤 큰 저항 없이 체포된 41살 전직 해상자위대원 야마가미입니다. br br야마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 단체를 언급했습니다. br br정치적 원한이 아니라 어머니가 종교에 빠져들어 많은 기부를 했고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는 겁니다. br br[야마무라 나라현 경찰(어젯밤)] br"(범인이) 특정 단체에 원한이 있어서 아베 전 총리가 그 단체와 연결이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br br범행 현장과 전철로 15분 정도 떨어진 범인의 집을 찾았습니다. br br"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 야마가미 집 앞입니다.br br범행을 저지르기 전까지 월세 38만원짜리 원룸에서 혼자 살았습니다. br br어제 경찰의 자택 수사 이후 폭탄이 발견돼 이웃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br br주민들은 말수가 적고 어두운 사람으로 범인을 기억했습니다. br br[이웃 주민] br"(범인을 만난 적 있는데) 역시 긴장감이라고 할까요. 사람을 대한 적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어요.)" brbr계획적 범행인지를 놓고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현지 언론은 "야마가미가 범행 전날, 아베 전 총리의 오카야마현의 유세장도 갔다"고 전했습니다. br br경찰은 야마가미가 특정 정치단체나 폭력단에 소속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일단 단독 범행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br br이와함께 아베 전 총리의 유세 당시 경찰의 경비 태세가 충분했는지 당시 대응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br br나라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brbr영상취재: 박용준 br영상편집: 이태희br br br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