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 해제 한 달여...한인 사회 상황은? / YTN

상하이 봉쇄 해제 한 달여...한인 사회 상황은? / YTN

중국 상하이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장기간 봉쇄를 푼 지 한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br br 중국 당국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지만, 한인 사회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br br 박승호 리포터가 그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br br [기자] br 뙤약볕 아래 양산과 모자, 마스크로 무장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br br 긴 대기에 체온검사와 QR 체크인까지 거쳐 드디어 입장한 이용객의 목소리엔 설렘이 묻어납니다. br br [보즈웨이 관람객 : 봉쇄가 두 달 동안 계속돼서 아쉬웠죠. 하지만 아이들이 개학하기 전에 디즈니랜드가 문을 열어서 다행입니다.] br br 3개월간 금지됐던 식당 내 식사도 허용돼 커피숍과 식당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br br 상하이시는 지난달 열린 중국 공산당 상하이시 대표대회 개막식에서 " '제로 코로나' 방침을 고수해 나라를 지켰다"며 방역 정책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br br 하지만 한인 사회의 분위기는 조금 다릅니다. br br 봉쇄가 해제되긴 했지만, 영업에 지장을 받았던 기간에 발생한 손실을 바로 만회하긴 어렵다는 겁니다. br br [류지환 한식당 운영 : 매출은 어느 정도 회복된 것 같아요. 다만 3개월의 공백을 메꿀 정도로 매출이 오르진 않았기 때문에…] br br 게다가, 봉쇄 기간 발생한 임대료도 큰 부담입니다. br br 한인 타운 내 국영 기업에 임대료를 내는 한인 사업체는 약 300곳. br br 상하이시는 지난 5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할 경우 국영 기업이 소유한 건물의 6개월 치 임대료를 면제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실질적인 조치가 뒤따르지 않아 동포들은 막막한 상황입니다. br br [김민철(가명) 한식당 운영 : 정식적으로 통보는 안 해주고 (모호한) 메시지만 보내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희는 불안한 것이죠. 관리비를 안 내면 전기를 끊겠다는 둥 전기 끊기면 가게 문 닫으라는 것이거든요.] br br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 역시 울상입니다. br br 장기간 봉쇄로 투자가 줄어들어 여파가 하반기까지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br br [신선영 한국무역협회 상하이 지부장 : 하반기에도 95 이상 (한국) 기업들이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매출이 10에서 50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70 가까이 됐습니다.] br br 상하이시 당국은 폐쇄식 방역 조치로 코로나19를 막아냈다고 자평했지만, 한인 사회의 경제적 타격이 아물... (중략)br br YTN 박승호 (kwonjs1010@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9

Uploaded: 2022-07-09

Duration: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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