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내일 의원총회 분수령…야, 당권 경쟁 본격화br br [앵커]br br 초유의 현직 당 대표 징계 사태로 직격타를 맞은 국민의힘이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br br 이준석 대표에 대한 거취 압박도 이어지고 있는데,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br br 최지숙 기자.br br [기자]br br 네,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중징계로 국민의힘의 혼란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국민의힘은 내일 초·재선 의원 모임과 최고위원회의, 의원총회를 연달아 열어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는데요.br br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을 '궐위'가 아닌 '사고'로 해석하고 직무대행 체제를 선언한 상태입니다.br br 반면 일각에선 거야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 전당대회로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br br 당 중진들을 중심으로 이 대표의 거취를 압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br br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대표를 향해 "사법 절차에만 집중하라"며 "조금 더 성숙해져서 돌아오라"고 말했고, 김기현·조해진 의원은 "징계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강조함으로써 에둘러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br br 이 대표는 주말에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일 소속 의원들의 총의가 어떤 방향으로 모아지는지에 따라 대응 전략을 부심할 전망입니다.br br [앵커]br br 민주당은 당 대표 후보 등록을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죠?br br [기자]br br 네, 민주당은 8·28 전당대회 규칙을 확정하고 오는 17일부터 당 대표 후보 등록을 진행하는데요.br br 유력 주자인 이재명 의원은 사실상 등판 시기 결정만 앞두고 있습니다.br br 이 의원은 원내 입성 후 처음,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를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사실상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나섰습니다.br br 강병원 의원도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역을 참배했는데요.br br 앞서 지난 5일엔 김민석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광주를 찾기도 했습니다.br br 민주당의 당권 경쟁 구도는 아직 출마 선언 전인 이 의원과 '97그룹'인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박주민 의원 그리고 3선 김민석 의원까지 6파전 양상입니다.br br 컷오프 규칙은 '중앙위원 70, 국민여론조사 30'로 정해져, 국민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졌습니다.br br 본선 진출자는 3명으로 추려지는 가운데, '비명' 주자 간 막판 단일화 여부가 이 의원 대세론의 변수가 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