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확대·271조 규제 해소…"성장지향 확고하게"br br [앵커]br br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2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br br 이창양 장관은 원탁에서 윤 대통령 옆에 앉아 원전 발전 확대와 규제 해소를 통한 271조원의 투자 촉진 계획을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확고한 성장지향 전략과 원전 생태계의 빠른 복원을 주문했습니다.br br 김종력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업무보고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설명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궁금한 점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br br 우선 이 장관은 에너지 분야에서 윤 대통령의 최대 관심인 원전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지난해 전체 발전량 27.4였던 원전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겁니다.br br 5년간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공사를 2024년 재개하고, 운영 허가가 끝나는 원전 10개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계속 운영해 2030년 총 28기의 원전을 가동하겠다고 했습니다.br br 이 장관은 또 민간투자 확대를 위해 규제에 발목 잡힌 271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 프로젝트 해결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이어 미래 첨단산업 육성 및 주력산업 고도화로 산업환경을 대전환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br br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와 AI로봇 분야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경쟁국 수준에 상응하는 지원을 통해 미래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겁니다.br br 자동차와 철강, 조선 등 현 주력 산업에는 친환경·디지털 시대에도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만드는 '패스트 무버' 전략을 추진할 예정입니다.br br 보고를 들은 윤 대통령은 성장지향 전략을 확고하게 구축할 것과 함께 원전 생태계의 조속한 복원 등을 이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br br 또, 폭염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하절기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