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오늘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이 수많은 시민들의 애도 속에 가족장으로 거행됐습니다. br br자녀가 없어 상주 역할을 하고 있는 부인 아키에 여사는 여전히 슬픔 속에 침묵하고 있습니다. br br도쿄 김민지 특파원입니다. brbr[기자]br 손에 꽃을 들고 서있는 시민 행렬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br br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숨진 아베 전 총리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섭니다. br br[스가와라 도쿄 시민] br"(헌화하기 위해) 1시간 기다렸습니다. 기다릴 때 자연스레 눈물이 흘렀어요. 천국에서 편안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br br[호소지마 도쿄 시민] br"일본의 긍지를 되찾기 위해 싸워주셨으니까 감사하는 마음뿐입니다." brbr이곳 사찰 주변에는 아베 전 총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수 천 명의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br br 가족장을 마치고 운구 차량이 사찰을 빠져나오자 시민들은 목 놓아 이름을 부릅니다. br br[현장음] br"아베 씨! (정말 고맙습니다!) 아베 씨!" brbr 운구 차량은 자민당 본부와 국회를 지나갔고, 두 차례에 걸쳐 8년 9개월 재임했던 총리 관저 앞에선 기시다 총리와 각료들의 작별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brbr 인터넷에서는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brbr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를 위로하기 위해 촬영했던 피아노 연주 모습도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brbr[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지난해)] br"초등학교 1학년 때 배운 피아노로 '꽃이 핀다'를 도전했어요." br br 자녀가 없어 상주를 맡은 아키에 여사는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br 총격범 야마가미는 지난해 가을,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할 결심을 하고 무기를 제조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br br 지난 주 금요일 나라현에서 범행이 실패할 경우 아베 전 총리의 저녁 시간 유세지인 사이타마현도 찾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br br김민지 도쿄 특파원br br영상취재 : 박용준 br영상편집 : 이혜리br br br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