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솟값 폭등에 고깃집도 "리필은 한 번"...장바구니도 '텅텅' / YTN

채솟값 폭등에 고깃집도 "리필은 한 번"...장바구니도 '텅텅' / YTN

삼겹살과 같은 고기 드실 때 쌈 채소도 같이 가져다 드시죠. br br 그런데 최근 채솟값이 치솟으면서 식당에서 무제한으로 제공했던 채소마저 이용에 제한이 생겼습니다. br br 장을 보러 시장을 찾은 시민들도 한숨을 내쉬고 있다는데요. br br 김태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br br [기자] br 철판 위 삼겹살이 지글지글 익어갑니다. br br 고기에 채소까지 더하면 입안 가득 즐거움을 줍니다. br br 하지만 지켜보는 사장님 마음은 편치만은 않습니다. br br 최근 채소 가격이 고공 행진하면서 무한정 쌈 채소를 내어주는 게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br br 결국 이번 달부터 채소 추가는 한 번만 해달라는 푯말을 내걸었습니다. br br [송정하 삼겹살 전문점 운영 : 야채 가격이 30 올라서요. 오르면 오를수록 무한으로 제공하다 보면 제가 손해라 어쩔 수 없이 공지를 써놨습니다.] br br 주방에서 준비 중인 쌈 채소입니다. br br 지난달만 해도 이 상추는 4kg에 2만 원대였는데 최근 들어선 4만 원대 중반 수준입니다. br br 한 달 만에 두 배 넘게 오른 겁니다. br br 채소 가격에 한숨을 내쉬는 건 일반 시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br br 채소가게에서 무엇 하나 선뜻 잡아들기 힘듭니다. br br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예전처럼 장을 보는 건 쉽지 않습니다. br br [김정수 서울 망원동 : 자주 먹는 채소 오이나 상추 이런 것들이 많이 오른 것 같아요. 한 30? 덩달아서 식비도 올라가고 (가격 상승을) 너무 절감하죠.] br br 실제로 1년 새 채소 가격은 대부분 펄쩍 뛰었습니다. br br 소매가 기준으로 상추는 73, 배추는 89, 오이는 두 배 넘게 뛴 겁니다. br br [김원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원예실장 : (날씨 영향으로) 작물이 자꾸 이제 썩어 내려가서 수확할 게 많이 부족해지는 그런 상태. 그래서 생산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고 있고요.] br br 정부도 농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농식품 물가관리 대책 발표를 준비하는 등 채소 가격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 br br 하지만 당장 가격을 잡기는 쉽지 않아 자영업자와 시민들의 한숨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br br YTN 김태원입니다. br br br br br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6

Uploaded: 2022-07-21

Duration: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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