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하청 노조는 파업을 하고 있지만, 대우조선 노조는 일하고 싶다며, 파업에 반대하고 있죠. br br급기야 하청 노조 편을 드는 민노총 금속노조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br br대우조선 노조가 금속노조에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큽니다. br br투표 현장에 이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brbr[기자]br대우조선 조합원들의 금속노조 탈퇴 여부를 묻는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br br정직원 8천600여 명 중 4천720여 명이 투표권을 갖고 있습니다. br br투표율은 반나절 만에 70에 육박했습니다. br br재적 인원 중 과반이 투표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탈퇴가 결정됩니다. br br[대우조선해양 근로자] br"조합을 생각하지 않는 조합인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온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br br대우조선 근로자들은 상급조직인 금속노조가 옥포조선소 1독을 불법 점거하고 있는 하청지회를 지원해 회사와 근로자들에게 br큰 피해를 입혔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br[김대영 대우조선해양 민주노동자협의회 회장] br"금속노조에서 중재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었는데 중재 역할보다는 전국적인 사업장 투쟁으로 더 확산시키는,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brbr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 경남지부 전체 조합원 1만 8천여명 중 4분의 1을 차지합니다. br br탈퇴 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지역을 대표하는 사업장이 빠지면서 금속노조 측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br br앞서 2009년엔 쌍용자동차 노조도 투표를 통해 금속노조와 결별했습니다. br br금속노조 측은 집단 탈퇴 투표는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br br이 경우 대우조선 직원 개개인이 금속노조를 직접 탈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brbr영상취재 : 조세권 br영상편집 : 오영롱br br br 이솔 기자 2sol@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