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이자 이익 19조 원...'고통 분담' 압박↑ / YTN

4대 금융지주 이자 이익 19조 원...'고통 분담' 압박↑ / YTN

고금리 시대에 국내 4대 금융지주들이 올해 상반기에 이자 이익으로만 19조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대출자들은 빚더미에 앉았는데 은행만 '돈 잔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고통 분담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KB·신한·하나·우리, 우리나라 4대 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벌어들인 이자 이익이 19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br br KB와 신한 5조 원대, 하나와 우리 금융 4조 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넘게 늘었습니다. br br 순이익도 덩달아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br br KB와 신한 금융그룹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하나와 우리금융도 1조7천억 원대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br br 금융사들이 이렇게 좋은 실적을 낸 건 예대 마진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br br 한국은행이 상반기에만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하면서 대출금리가 빠르게 올랐지만, 예금 금리는 더디게 올라 은행들이 얻는 이익이 커진 겁니다. br br 이에 따라 정부는 고금리 시대에 은행들만 '이자 잔치'를 한다며 연일 제동을 걸고 나섰고, br br [김주현 금융위원장 (지난 21일) : 최근에 물가 상승과 그에 따른 급속한 금리 인상은 또 다른 유형의 새로운 어려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금융 지주회사 회장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br br 금융사도 금융 취약 계층 지원책 요구에 일제히 화답하는 모습입니다. br br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지난 21일) : 차주별로 단계적으로 분할상환하도록 하거나 만기 연장 프로그램을 작동해서 연장해주는 게 소상공인들에게도 좋고….] br br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지난 21일) : 자체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잘 준비해서 말뿐이 아니라, 어려운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실천하겠습니다.] br br 실제 은행들은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 금리를 감면해주는 등 실질적인 조치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br br 다만 상반기 실적에는 7월의 '빅 스텝' 효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데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따라 이자 이익이 더 불어날 것으로 보여서 금융사들에 대한 고통 분담 압박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br br YTN 윤해리입니다. br br br br br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

Uploaded: 2022-07-24

Duration: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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