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도 전세도 어렵다...치솟는 대출금리에 '패닉' / YTN

매매도 전세도 어렵다...치솟는 대출금리에 '패닉' / YTN

최근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전세자금 대출 금리까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br br 대출을 끼고 집을 산 사람들은 불어나는 이자에 허덕이고, 집을 구해야 하는 사람들은 고금리의 벽에 부딪혀 난감한 모습입니다. br br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2019년 서울 개봉동에 집을 샀던 A 씨는 최근 치솟는 금리만 보면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br br 대출 3억 원을 껴서 집을 샀는데 당시 2대 중반이었던 변동금리가 최근 4.8까지 오른 겁니다. br br 한 달에 이자로 내는 돈만 100만 원. br br 가족이 함께 실거주하는 집이다 보니 이자를 계속 내는 것 외엔 마땅한 방법도 없습니다. br br [A 씨 직장인 : 경기도 안 좋고 월급이 오른다거나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 시기인 것 같은데 금리가 계속 오르니까 가계에서 더 아껴써야 하고 더 힘든 느낌이 많이 있어요.] br br 이제 집을 구해야 하는 사람은 더 난감합니다. br br 애초에 매매는 포기하고 전세를 구하려 해도 이자가 무서워 대출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br br 예비 신혼부부들이 모인 카페에도 비슷한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B 씨 직장인 : 매매는 너무 비싸고 전세는 대출 다 받으면 월급 절반이 이자로 빠져나가는 수준이더라고요. 월급은 정해져 있는데 이자는 계속 오른다고 하니까 월세밖에 답이 없나 싶기도 하고….] br br 현재 주요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변동형과 고정형 상단 모두 6를 훌쩍 넘었습니다. br br 전세대출 금리도 12년 만에 6를 돌파했습니다. br br 여기에 변동금리 기준 지표인 자금조달비용 지수, 코픽스는 지난달 역대 최대 폭으로 뛰었고, 7월엔 '빅스텝' 충격까지 반영될 예정입니다. br br 이런 속도면 올해 연말쯤엔 대출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br br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거의 14년 만입니다. br br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현재 기준금리 인상 폭 그리고 물가상승률이 지속할 수 있는 상황, 한미금리 역전 상황 등을 반영하면 대출금리를 중심으로 한 (금리) 상승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br br 고물가로 당분간 금리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집을 사도 문제, 안 사도 문제라는 한숨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강희경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강희경 (kanghk@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541

Uploaded: 2022-07-24

Duration: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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