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버티는 게 승리"…경제충격에도 제로코로나 고수

중 "버티는 게 승리"…경제충격에도 제로코로나 고수

중 "버티는 게 승리"…경제충격에도 제로코로나 고수br br [앵커]br br 중국은 상하이를 비롯해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2분기 처참한 '경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br br 2분기 성장률이 우한 사태 이후 최저인 0대까지 떨어졌는데요.br br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자국 경제에 큰 부담을 주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br br 김지수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하반기 경제 운용 계획을 논의한 정치국 회의에서 자국 경제에 큰 부담을 주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br br 중국 정치국은 올 하반기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제가 합리적 구간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가장 좋은 결과'를 쟁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당국이 '가장 좋은 결과'라는 애매한 표현을 쓴 것을 두고 올해 5.5 성장률 달성 목표를 사실상 포기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br br 중국은 상하이 봉쇄를 비롯한 강경한 코로나19 방역 정책 탓으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우한 사태 이후 최저인 0.4까지 떨어졌습니다.br br "코로나19 사태와 봉쇄 속에 중국의 경기 둔화는 예상보다 심각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추가 악영향도 있었습니다."br br 국제통화기금, IMF는 최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수정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낮췄습니다.br br 민생 안정에 직결되는 고용과 물가가 불안하지만 시진핑 주석의 치적으로 선전된 '제로 코로나' 정책만큼은 포기하지 않겠다는게 공산당 지도부의 생각으로 보입니다.br br 정치국은 버티는 게 바로 승리라면서 하반기 재정과 통화 정책이 부족한 수요를 보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br br 부동산 시장의 장기 위축 해소 방안과 관련해서도 주택 수요자의 '합리적 수요'를 잘 보장해줘야 한다면서도 지방정부가 사정에 맞춰 유연한 시장 활성화 정책을 펴라는 수준의 언급을 하는데 그쳤습니다.br br 앞서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개발업계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1조 위안, 약 193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구제금융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이런 지원책은 부동산 부문의 장기 침체가 국가 전체의 경기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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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2-07-29

Duration: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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