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시달리는 지구촌...아이들 안전도 비상 / YTN

폭염에 시달리는 지구촌...아이들 안전도 비상 / YTN

40도가 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구촌 곳곳이 가뭄과 산불 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br br 아이들이 창문 근처에 있다가 떨어지는 사고도 잇따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br br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시뻘건 화염이 마을을 집어삼킬 듯 맹렬히 타오릅니다. br br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숨 막히는 폭염과 건조한 날씨 속에 계속 번지며 최소 3백 가구를 불태웠습니다. br br [스타 세이 피난민 : 불이 가라앉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다시 솟아올랐습니다.] br br 요세미티 공원 산불은 여의도 면적의 25배를 삼키며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br br 폭염으로 기온이 상승해 수풀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거대한 불구덩이가 됐습니다. br br [존 헤기 캘리포니아 산림 소방국 : 초목에서 수분이 제거되면 불안정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화재를 일으킨 원인입니다.] br br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도 폭염으로 곳곳이 불바다가 됐습니다. br br 체코의 국립공원에서 시작된 불은 이웃인 독일로 확산했고 강풍으로 유럽 곳곳으로 번졌습니다. br br 유럽은 산불뿐 아니라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으로 불과 2주 만에 천오백 명이 사망했습니다. br br [카룰로스 안투네스 리스본대 과학부연구원 : 특히 고령층의 사망률이 증가했고 지난해보다 870명이 더 많아졌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사망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 폭염으로 어린이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br br 창문 근처에 있던 아이들이 떨어져 죽거나 다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br br 미국에서만 매년 3,500~5,000명의 어린이가 창문에서 떨어지는데, 올해 여름 기록적인 더위로 더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br br [브레인 존슨 의사 : 우리는 하버뷰에서만 매년 40~50명의 아이들이 창문에서 떨어져 병원에 입원하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상당히 일관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알프스 산맥 빙하가 붕괴 되고 지구촌 곳곳이 불에 타는 등 연일 40도를 오르는 펄펄 끓는 더위가 삶의 터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선희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김선희 (sunny@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1

Uploaded: 2022-07-29

Duration: 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