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외환위기 이후 최고…두 달 연속 6%대

물가 외환위기 이후 최고…두 달 연속 6%대

물가 외환위기 이후 최고…두 달 연속 6대br br [앵커]br br 재정·통화 당국의 예상대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또 많이 올랐습니다.br br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근 24년 만에 두 달째 6대 상승률을 기록한 건데요.br br 특히 서민들 호주머니 물가라고 하는 외식비와 농산물, 공공요금 등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br br 이재동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최근 너무 많이 올라버린 물가 탓에 직장인들은 점심 한 끼 사 먹는 것도 겁난다는 반응이 많습니다.br br "요즘에는 아무리 싼 음식을 찾아도 1만원 이상 되는 것들이 많아서 점심식사 비용이 조금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br br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6.3 상승하면서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근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br br 특히 서민 생활과 밀접한 외식비가 8.4가 뛰어 1992년 10월 이후 근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br br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식 수요가 늘어난 데다 지난달 폭염과 잦은 비가 이어지면서 채소류 가격이 25.9 급등한 영향입니다.br br "채소류는 안 오른 게 없을 정도로 다 올랐고요. 저희도 최소한 안 올리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식자재가 이렇게 오르니까 고민스러운 거죠. 음식값을 또 올려야지 되나…"br br 지난달 공공요금 인상으로 전기·가스·수도도 15.7 상승하며 6대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습니다.br br 여기에 올해 내내 물가를 자극하고 있는 석유류 중 경유가 47, 휘발유가 25.5, 등유가 80 올랐는데, 올해 들어 처음 전달보다 상승폭이 둔화한 게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입니다.br br "상승속도가 둔화됐던 것이 저는 긍정적으로 보이고요.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7대 상승률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br br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 속도는 상반기 보다는 다소 완만해졌다"면서도 "당분간 물가 상승률은 6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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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2-08-02

Duration: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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