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공백'…초등학교 입학 이후가 '진짜'

'돌봄공백'…초등학교 입학 이후가 '진짜'

'돌봄공백'…초등학교 입학 이후가 '진짜'br br [앵커]br br 교육부의 학제개편안이 발표되면서 초등학생에 대한 '돌봄공백'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br br '돌봄공백'하면 대부분 유아기를 생각하지만, 직장을 가진 워킹맘들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가 더 어렵다 말합니다.br br 박지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br [기자]br br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A씨.br br 첫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큰 충격이 있었는데, 둘째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 고민이 많습니다.br br 바로 '돌봄공백' 때문입니다.br br "학교를 들어가는 게 되게 기쁜 일이고 되게 뿌듯한데, 그런 감정을 느끼기 전에 일단 걱정이 너무 많이 되고. 12시 1시면 집에 올 텐데 얘를 어떻게 하나…"br br 유치원에 다닐 때는 저녁반을 이용해 퇴근 때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지만, 초등학교 1학년은 정규수업이 점심 정도면 끝나 '돌봄공백'이 생깁니다.br br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사람은 그나마 사정이 낫습니다.br br 적지않은 워킹맘들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회사를 그만두는 게 현실이라고 말합니다.br br "여기저기 알아보고 매달리고 하다가 그러다 결국 그만두는 사람들이 꽤 있거든요."br br 돌봄공백뿐 아니라 워킹맘들의 경력단절 문제까지 발생하는 겁니다.br br 지난해 교육부 조사에선 초등학교 예비신입생 학부모의 73.34가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br br 하지만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br br "자리가 부족하다 보니까 추첨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탈락하신 분들은 정말로 안타깝게…"br br 추첨에서 떨어진 학부모들은 아이를 안전하게 돌볼 방법이 없어 불안하고 걱정스럽기만 합니다.br br 유아기뿐 아니라 아이의 성장 과정에 맞춘 돌봄 서비스가 절실한 상황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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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2-08-03

Duration: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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