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토종 무궁화 '황근' 복원 성공...제주서 '활짝' / YTN

멸종위기 토종 무궁화 '황근' 복원 성공...제주서 '활짝' / YTN

국내 유일한 '토종 무궁화'로 알려진 멸종위기 2급 황근이 성공적으로 복원됐습니다. br br 황근은 조만간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국내 최대 황근 자생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포구입니다. br br 산책로를 따라 노란색 무궁화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br br 무궁화속 식물 가운데 유일한 자생종인 멸종위기 2급 황근입니다. br br 꽃잎이 마치 노란 한지를 말아 놓은 듯 우아하며 기품이 넘칩니다. br br 꽃 중앙에 황금색 꽃술이 보물처럼 보인다 해서 보물주머니라는 별칭도 붙었습니다. br br [장미경 제주 서귀포시 오조리 : 6, 7월에 꽃이 피면 산책하면서 보면 너무 아름다워요. 그래서 관광객들도 더 많이 있고 한 번 여기 와서 구경 좀 하세요] br br 따뜻한 기후를 선호하는 대표적인 염생식물인 황근은 제주와 전남 섬 지역에 널리 분포했습니다. br br 하지만 무분별한 해안 개발과 도로 건설로 자생지가 파괴되면서 1988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습니다. br br 그러자 민관이 하나가 돼 황근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br br 2003년 한 민간단체가 황근 가로숫길 조성을 통한 복원 사업을 시작했고 2013년부터는 국립생물자원관을 중심으로 해안가와 송악산, 올레길 인근에 대규모 이식 작업을 벌였습니다. br br 그 결과 복원지에서도 자생지에 버금가는 유전적 건강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정부는 조만간 황근을 멸종위기종에서 해제할 예정입니다. br br [강재신 국립생물자원관 식물자원과장 : 인공적으로 저희가 복원한 집단에서의 종자 결실률을 봐도요. 마치 자연 개체처럼 비슷한 결과를 보이거든요. 아울러 이 결과는 올해 환경부가 추진 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 개정을 위한 검토 자료로 제시됐고요.] br br 여름 제주 해안가를 황금색으로 수놓은 황근은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br br YTN 최명신입니다. br br br br br YTN 최명신 (mscho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57

Uploaded: 2022-08-06

Duration: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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