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시 당직 정지' 놓고 이재명·박용진 설전…강훈식은 입장 유연br br [앵커]br br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기소 시 당직 정지'를 규정한 당헌 개정 문제를 둘러싸고 토론회에서 충돌했습니다.br br 박용진 후보가 '사당화'를 경계하며 강하게 몰아붙이자, 이재명 후보는 "야당 침탈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br br 강훈식 후보는 다소 유연한 입장을 취했습니다.br br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부정부패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 시 당직을 정지하도록 규정한 민주당 당헌 80조.br br 박용진 후보는 이 당헌 개정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br br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검찰의 지나친 권력행사가 문제 아니냐"며 개정 필요성을 꺼냈습니다.br br "부정부패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는 당규조차를 이렇게 개정하려고 하는지…."br br "야당 침탈 루트가 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저는 기소만으로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br br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br br "부정부패, 뇌물 수수, 불법 정치자금 수수 같은 부정부패가 있을 경우라고 돼 있고요. 저는 그런 사안에 해당되지가 않습니다."br br "문재인 당대표 시절에 김상곤 교육감이 혁신위원장을 하면서 이 안이 만들어졌고. 개정이 이해찬 대표 때 한 번 (현행으로)…."br br 강훈식 후보는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시기를 지적했고.br br "당원들로부터 문제 제기가 되었다면 논의해 볼 수 있다. 다만 이 시기가 좀 적절치 않다라는 부분은 지적해야 된다."br br 1심 판결까지는 지켜보는 게 맞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br br "기소만으로 누군가를 정지하는 것에 대해서 경계해야 될 문제 아니냐."br br 대여 투쟁 전략도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br br 이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여야 영수회담을 제안하겠다고 밝히자, 박 후보는 정책 분야에서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br br 강 후보는 국정운영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내각 총사퇴와 대통령실 전면개편을 촉구했습니다.br br 이 후보는 앞서 불거진 '노룩악수' 논란과 관련해 토론회 초반 박 후보에 사과하기도 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