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지난 주말, 서울 봉은사 앞에서 조계종 노조원이 승려들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있었죠. br br불교계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승려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br br처음엔 쌍방폭행을 주장했던 승려도, 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참회의 뜻을 밝혔습니다. br br최승연 기자입니다.brbr[기자]br1인 시위자를 향해 거침 없이 달려드는 승려. br br경찰이 제지하자, 이번에는 뒤쪽에 있던 또 다른 승려가 폭행에 가담합니다. br br봉은사 앞에서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14일. br br이 일로 당시 1인 시위를 벌이던 조계종 노조원 박정규 씨가 다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br br민노총과 불교계 시민단체들은 봉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에 기획된 폭행이라며 종단의 엄중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br br[김성환 전국민주연합노조 위원장] br"승려가 두드려야 할 것은 목탁이지 사람이 아닙니다." br br당시 경찰이 가해자를 풀어주는 등 미흡하게 대응했다며, 강남경찰서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br br[현장음] br"대처가 잘못됐기 때문에 항의 방문하는 거예요, 지금." br br폭행에 가담했던 승려는 참회문을 통해 "그릇된 행동에 거듭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br br또 경찰 조사에서 "쌍방폭행" 이라던 처음의 주장을 철회하고, 폭행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br br경찰은 또다른 승려 한 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치는 대로 두 승려에게 '공동 폭행'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br br영상취재: 한일웅 br영상편집: 김문영br br br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