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검찰의 중립성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br br 검찰 안팎에선 총장 직무를 대리해온 이 후보자가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거란 기대 속에, 한동훈 장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란 평가도 나옵니다. br br 나혜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br br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일 땐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땐 핵심 참모인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발탁됐습니다. br br 한동훈 장관과는 사법연수원 동기인데, 검찰 내부에선 '윤석열 사단'의 '브레인'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로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br br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쳐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도록 하겠습니다.] br br 특히 지난 5월 대검 차장으로 승진한 뒤 공석인 총장 직무를 대리해온 만큼, 조직을 연속성 있게 관리할 수 있다는 건 이 후보자의 강점입니다. br br 그사이 단행된 조직개편과 인사에도 관여해 '식물 총장'이 되진 않을 거란 기대가 나오지만, 그만큼 이번 총장 인선 자체가 뒷전으로 밀렸던 것도 사실입니다. br br 역대 최장기 총장 공백이 유력한 상황에서, 세 차례 검찰 인사와 조직개편은 모두 한동훈 장관이 주도했습니다. br br 이 후보자가 총장이 돼도, 사실상 법무부가 검찰을 직할한다는 우려를 씻긴 어려울 거란 전망도 그래서 나옵니다. br br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 검찰 구성원 누구나 검찰의 중립이라고 하는 가치를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밖에서 염려하시는 것을 저희가 충분히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br br 사법연수원 27기인 이 후보자의 낮은 기수를 고려하면, 또 한 번 고위 간부들의 사표가 잇따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br br 현재 전국 고검장 6명 전원은 물론, 지검장 중에도 이 후보자보다 선배 기수가 여럿 있습니다. br br 여기에 다음 달 시행될 검찰 수사권 축소 법에 대한 현장 대응과 전 정부 사정 국면까지, 모두 이 후보자가 책임지고 매듭지어야 할 과제입니다. br br YTN 나혜인입니다. br br br br br YTN 나혜인 (nahi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