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째 농성에도 노사 협상 난항...장기화 가능성 / YTN

100일째 농성에도 노사 협상 난항...장기화 가능성 / YTN

오늘 협상도 성과 없이 종료…"여전히 평행선" br 지난 5월 부분 파업 돌입 뒤 오늘로 파업 100일째 br 노조, 운송료 현실화 촉구…"30 인상해달라"br br br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화물차 기사들이 파업에 나선 이른바 '하이트진로 사태'가 100일을 맞았지만, 협상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br br 노조원들은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나흘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br br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br br [기자] br 네, 저는 서울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br br br 오늘도 협상이 열렸지만, 빈손으로 마무리됐다고요? br br [기자] br 네, 노사는 두 시간에 걸쳐 15차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습니다. br br 이곳 하이트진로 본사 건물 옥상과 1층 로비, 건물 앞에서는 노조원 100여 명이 나흘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br 이들이 파업에 들어간 지 오늘로 100일째를 맞는데요. br br 노조는 유가 상승에 따라 운송료를 현실화해달라며 사측에 30 인상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br br 조합원들이 직접 운송 계약을 맺은 회사는 하이트진로가 100 지분을 소유한 하청업체 '수양물류'인데요. br br 열 차례 넘는 협상에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노조 측은 원청인 하이트진로에 직접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는 겁니다. br br 하지만 하이트진로는 운송 계약 당사자가 아니라 협상에 직접 개입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br br 노조원들이 이천 등 하이트진로 공장 3곳을 점거한 데 대해선 27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도 청구했습니다. br br 여기에 수양물류 측도 조합원 130여 명에 대해 사실상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협상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br br br 정부는 사실상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는데 직접 중재에 나설 수는 없는 건가요? br br [기자] br 네, 고용노동부는 노동자들이 속한 화물연대가 공식 노조가 아니라 법외노조인 만큼 직접 중재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br br 화물기사들은 근로자가 아닌 개별 사업자 자격으로 계약을 맺고 일하는 특수고용직이라서 노조법의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br br 본사 점거 농성이 이어지자 하이트진로는 그제(17일) 노조원들을 건조물침입 등 5개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는데요, br br 노사는 다음 주 월요일 다시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사태가 길어지게 되면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 (중략)br br YTN 김태원 (quotejeong@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9

Uploaded: 2022-08-19

Duration: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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