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낸 자필 탄원서를 두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여당 내에서 자신의 발언이 과하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문자 메시지를 빌려, 오매불망 '체리 따봉'이나 기다리라고 되받아쳤습니다. br br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자필 탄원서 유출 배후를 국민의힘 쪽으로 의심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는 당내 들끓는 비판 여론에 다시 한 번 SNS로 일갈했습니다. br br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 보냈던 이모티콘을 빗대, 오매불망 체리 따봉이나 기다리길 바란다고 비꼰 겁니다. br br 그러면서 애초 재판부에 제출한 편지를 공개한 것부터가 이례적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당내 반응에 후안무치하다고 쏘아붙였습니다. br br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아직까지 그 문자를 보내고 주고받던 분들이 내부 총질 문자라든지 체리 따봉에 대해서 아무 입장 표명이 없는 상태로 벌써 이제 한 달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 이것 자체가 비정상적인 상황이죠.] br br 이 전 대표를 향해 독재자 같다고 비판했던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최근 발언 수위가 과하다면서, 정치적으로 해법을 푸는 건 사실상 어려워졌음을 시사했습니다. br br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 수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발언 수위가 과하죠. 너무 과하죠. 저희들이야 언제든지 열려있습니다만, 지금 상황 자체가 쉽지 않아서….] br br 국민의힘 내홍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시점을 놓고도 동상이몽입니다. br br 당초 내년 초 당 대표 선출을 언급했던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들과 논의해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이지만,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연내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br br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국정감사를 마치고 나면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보고요, 전당대회 한다고 의원들이 전부 동원돼서 선거하는 거도 아니고요. 국회 정상 운영하고 아무런 차질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빨리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 옳다.] br br 반면 당내 기반을 넓히는 데 다소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안철수 의원은 서두를 것 없다는 생각에 가깝습니다. br br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MBC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 국... (중략)br br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