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전원에 요구"…입국 전 검사 폐지 논의br br [앵커]br br 정부가 해외에서 입국할 때 의무적으로 받는 코로나 검사에 대해 완화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br br 세계적 입국 규제 완화 움직임을 고려한 것인데요.br br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란 지적이 나옵니다.br br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br 최근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1만여 명.br br 이 중 해외유입은 425명입니다.br br 전체의 0.3에 불과하지만, 현재 모든 입국자들은 해외에서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만 입국이 가능합니다.br br 최근 일본이 3차 백신 접종자의 입국 전 검사를 면제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입국자 전원에게 검사를 요구하는 건 한국이 유일합니다.br br 그러자 검사 과정의 불편과 비용 부담, 부실 검사 우려 등을 이유로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br br 정부도 전문가들과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br br "중대본 또 중수본, 방대본 다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또 질병청 소관으로 이 부분에 대한 전문가 의견수렴 중에 있습니다."br br 특히 최근에는 확진자 의무격리규정도 속속 폐지되는 분위기입니다.br br 영국, 스페인 등에 이어 오스트리아도 이달 1일부터 증상이 없으면 마스크 착용 후 바깥 출입이 가능하고, 태국도 10월부터는 격리 의무를 없애기로 했습니다.br br 확진 시 증상은 경미한데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br br 물론, 시기상조란 의견도 있습니다.br br "한 달이면 600억이라는 우리나라 돈이 순 자본이 (검사비로) 빠져나가는 거예요. 그런 것도 고려를 안 할 수 없고, 확진자 격리 문제는 거리 두기의 가장 마지막 단계거든요."br br 하지만 지속 가능한 방역을 위해, 그 수단들을 하나둘 재점검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