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들이 서울 도심에 있는 한 빌라에 들이닥칩니다. br br 방 안으로 들어가자 식물이 발견되는데 바로 대마입니다. br br 조명과 환기시설까지 모두 갖췄는데 이곳에서 재배되던 대마는 26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말린 대마를 담은 유리병과 포대가 방안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br br 대마를 기른 일당은 29살 A 씨 등 2명. br br A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빌라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마약류를 보관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br br 또 함께 검거된 30살 B 씨 등 4명은 총책으로부터 마약류를 받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r br 이들은 캔이나 귀이개 등에 마약을 숨겨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경찰 관계자 : MDMA입니다, 향정신성 의약품, 대마 성분이 확인됐습니다.] br br 경찰이 이들로부터 압수한 마약은 모두 11㎏으로 14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br br 이들은 SNS에 마약 방을 개설한 뒤 총책으로부터 마약을 받아 국내에 유통하거나 자신들이 직접 대마를 재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특히 전자담배 기기로 손쉽게 대마를 접할 수 있도록 대마 액상 등도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이재석 충북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서울 도심에서 대마를 재배했던 것도 특이하지만, 대마 재배뿐만 아니고 시중에서 많이 보기 힘든 코카인 등과 같은 신종 마약류가 대량 유통됐다는 점에서….] br br 충북경찰청은 A 씨 등 6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br br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총책 2명을 인터폴에 적색수배해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성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