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의병기념관 입지 경쟁…예산군 VS 홍성군

충남 의병기념관 입지 경쟁…예산군 VS 홍성군

충남 의병기념관 입지 경쟁…예산군 VS 홍성군br [생생 네트워크]br br [앵커]br br 충청남도가 충남에서 궐기한 의병들의 항일정신을 기리고, 항일 유적지 관련 자료를 한 곳에서 관리하기 위해 의병기념관 건립키로 했습니다.br br 의병기념관이 건립되면 지역 역사 관광 자원으로 여러 긍정적 효과가 예상됩니다.br br 그래서인지 건립지 선정을 앞두고 지역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br br 이호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홍주, 지금의 충남 홍성군 지역에서 일본 정규군과 전투를 벌였던 홍주의병.br br 1986년과 1906년 2차례 봉기하며 민초들의 힘으로 홍주읍성을 함락시키고, 전국 의병전쟁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br br 홍성군과 맞닿아 있는 예산군.br br 항일투쟁의 상징과도 같은 윤봉길 의사를 배출한 지역이며, 1906년 의병을 일으켰다 일본군에게 체포돼 순국한 면암 최익현 선생의 묘가 있습니다.br br 또 예산군은 홍주의병의 첫 단추가 꿰어진 지역이면서 마지막 활동지로도 기록돼 있습니다.br br 두 자치단체가 충남 의병기념관 건립 최적지를 자청하고 나섰습니다.br br 충남도가 300억원을 들여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의병기념관을 건립키로 했는데 두 지역이 유치 경쟁에 나선 겁니다.br br 기념관에는 의병 관련 역사를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할 수 있는 연구시설과 전시관, 기념탑, 공원 등이 조성됩니다.br br 홍성군은 충남을 대표하는 홍주의병의 상징과도 같은 홍주읍성 안에 의병기념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br br "홍주의사총, 홍주의병기념탑, 병오항일의병기념비 등 의병관련 유적이 산재돼 있습니다. 우리 홍성군이 의병기념관 건립 취지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br br 하지만 예산군의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br br 예산군은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위치한 덕산면에 의병기념관을 세워 항일항쟁의 중심지로 형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br br "덕산도립공원, 덕산 온천, 내포 보부상촌, 수덕사라는 역사문화관광벨트가 형성돼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충남의병기념관이 입지하면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오게되고…"br br 두 지역 외에 금산과 당진 등도 유치 경쟁에 뛰어들 태세여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br br 충남도는 내년3월까지 진행되는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의병기념관 건립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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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2-09-10

Duration: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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